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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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ipiband (감성지수99()
날 짜 (Date): 1996년05월16일(목) 16시47분07초 KDT
제 목(Title): 어린 나그네 ... 하나아~~



어린 왕자는 질문자로서의 예를 표한 뒤 정중하게 물었다.

"'상대를 길들인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흐흠, 그것은 대단히 어려운 질문이다."

노인은 다시 두꺼운 책 속에서 '길들인다'는 문제에 대하여 연구해낸 해답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데 무려 한나절이나 시간이 걸렸다.

 4724쪽 오른쪽 하단을 손가락으로 두둘기며 노인은 "과연!" 하고는 말했다.
 
"아, 역시 난 모든 것을 아는 게야. 바로 여기 있다. '길들인다'는게 뭐냐고

물었지?"

"네, 그래요."

"이게 답이다. 잘 듣거라. 상대를 '길들인다'는 표현은 옳지가 않다. 

 '상대를 사랑으로 길들인다'는게 표준문장이다.

아무튼 그 해답은 '일흔일곱 번 꽃을 선물하는 것에다가 아흔한 번을 기다려 주는것,

그리고 백육십 번을 울어주는 것, 그것에다가 칠백아흔일곱번을 "안녕!"이라고

인사를 했다'면 그것은 '상대를 길들였다'라고 말할 수 있따. 물론 숫자는 조랑말과

주인의 관계, 엄마와 아이의 관계, 열여섯살 소녀와 열일곱살 소년의 관계, 비둘기

와 참나무가 서로를 길들이는 관계 등을 종합해 평균을 낸 것이다. 그러니까 횟수를

나타내는 숫자의 크고 작음은 어떤 것을 서로 길들이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

 그 횟수가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만큼 많다는 것을 들은 어린 왕자는 휴우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니까 길들인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거군요? 시간도 많이 걸리구요!"

"아암, 그렇다마다. 길들인다는건 길을 걷는게 아니라 길을 새로 만드는 것이니까

말야. 하지만 일단 길을 들이고 나면 길을 다 걸어서 집에 도착한 거나 

마찬가지지. 

그 집의 문을 열면 오래된 사랑이 등불처럼 켜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거야.

그리고 비밀은 그 등불에 있단다. 그 등불의 기름은 눈물이야. 기다림과 아픈 인내

만이 사랑의 빛을 밝힐 수 있는게다."

"네에, 그 답은 훌륭하고 아름다워요!"

어린 왕자는 탄성을 질렀다. 답이란 편안하고 따스하고 깨끗한 것이다. 

 '아름다운 답이 많을수록 아름다운 눈빛을 가지게 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이 아이가 느꼈으면 좋겠군.' 하고 노인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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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가 좋아 골뱅이가 좋아~~ 골뱅이밭에서 하루종일 놀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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