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ender (미련곰탱이() 날 짜 (Date): 1996년05월11일(토) 02시38분10초 KST 제 목(Title): 빨래 하기 객지 생활하다보면 빨래란 것이 무척 귀찮은 존재가 된다. 나는 빨래에 있어서만은 부지런한 편이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기 전에 때가 쉽게 지지 않는 부분은 미리 손으로 문질러서 집어넣는다. 그리고 마지막 헹굴때를 기다려 피존을 넣어서 헹군다. 정전기 방전에도 도움이 되고 빨래가 말랐을 때 향기도 좋다. 아주 귀찮은 일이지만 옷은 꼭 다려서 입는다. 피존넣는 일은 상당한 스트레스이다. 자주자주 세탁기에 가보아야 하고 .. 그러다보니 세탁시간 내내 기숙사에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참 부담스러웠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탁기를 돌려 놓고 자거나 아침에 돌려놓고 나가버린다. 다음 사람이 빨래하러 오면, 그 세탁물은 세탁기 밖 한쪽 구석에 놓여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 세탁물은 쭈글쭈글한 상태로 말라버리게 되지만 주인은 며칠이 지나도록 나타나지도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우리 실험실 후배는 한겨울에도 반팔을 자주 입고 다니길래 한번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만 빨래를 안해서 입을 옷이 없단다. 오늘은 아예 맨발이다. 신을 양말도 없단다. No팬티로 5일째나 버티는 강적이다. 웬만하면 빨래하지..... 그게 그렇게 귀찮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