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6년04월27일(토) 15시55분57초 KST 제 목(Title): 경기도민, 안양시민 내 고향은 대전이다. 충남 아산이 고향인 부모님께서 전쟁전에 서울에 사셨다는데 전쟁이 끝난 직후 대전으로 내려와 정착하셨단다. 전쟁이 없었더라면 나도 서울 '특별' 시민이 됐을지 모를 일이다. 사실 잠깐이나마 '특별' 시민이었던 적이 있긴 있다. 서울에서 학교다닐 때였는데,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주소지를 하숙집으로 옮겼었다. 다음 달부터 출근하기로 정한 직장 상사가 빨리 출근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주는 터라 부모님께 미리 집을 알아봐달라고 했었다. 내 생각은 회사에서 나오는 융자금 으로 회사 근처의 오피스텔에 세들어 사는 것이었는데.. 혹시나 곧 며느리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아파트를 얻으셨단다. 참.. 희망이 크면 실망도 크실텐데.. 그런데 회사에서 교통이 좋은 곳으로 알아보시다가 결국 안양인가 어딘가로 정하셨 다나? (동네 이름이 평촌인가 그렇다. 참 '촌'스런 이름이야..) 그래서 서울에서 직장을 구했어도 '특별' 시민이 되긴 글러 먹었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특별한 점이 내겐 없긴 하지만.. P.S. '촌'이라니 소주파는 술집이 많을까 하는 기대도 없진 않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