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ofmind (자바애플릿) 날 짜 (Date): 1996년04월05일(금) 01시02분40초 KST 제 목(Title): 오늘 영결식 오늘 영결식이엇는지 몰랐다. 아침 11시반쯤에 학교에 갔었는데.. 영결식을 하는 것이었다. 무척 침통한 분위기속에서.. 법대학생회장의 말을 듣고 있으라니, 눈물이 나는 걸 참을 수 없엇다. 그들의 순수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나 또한 분노를 참을 수 없고, 검정리본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는 걸 참을 수 없다. 그러나, 분노를 가지고 투쟁한다는 말은 이해할 수 없다. 이성적으로 잘 판단해서 사회 변혁을 이루도록 해야지.. 감정만 앞세운다면 더 큰 피해만 있다. 우리사회는 지금 수많은 모순과 그 모순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가 할일은 사회적 갈등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투쟁도 필요하다. 그러나 투쟁에 온 정력을 바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도 투쟁을 비판하다니 좀 챙피하다. 그렇지만 중요한것은 투쟁의 결과는 상처로 남기 쉽고 그 상처를 보살피기에는 사회적 역량이 너무 부족하다. 앞서서 투쟁하는 사람이 되기 힘들다면, 뒤에서 보살피는 역할도 중요하지 않을까? 너무 근시안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슴이 착찹하기 그지 없다. - 긴글은 짧은글보다 읽기는 불편하다. 그러나, 읽은 만큼 얻는 것도 - 있을 것이다. 가끔은 길게 또 무겁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봄직 하지 - 않은가? 나 자신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문제에도 대해 가끔은 - 관심을 갖자. 인생은 도전이고, 사랑은 투쟁이다. -- 긴 글을 쓰고 싶은 스크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