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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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tobby (토비)
날 짜 (Date): 1996년03월06일(수) 21시14분05초 KST
제 목(Title): 토비는 전과 3범???


대학에 입학한 후, 개념없이(?) 대학생활을 보내다가 어느덧 4학년이 될때쯤...

과연 난 졸업 후에 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직 군대두 갔다 온것두 아니구..  그렇다고 특별히 고시를 준비했거나 유학준비를

한것두 아니구....  뭐가 될려나...

이런 답답한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우리 집에선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첨엔 편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어머니께서 마구 뭐라고 들들볶으신다던데...

울 오마니께선 전혀~~~  

하도 이상해서 오마니께 그 의중을 여쭤보았는데, 오마니 말씀..."알아서 하겠징~"

에궁~  참~ 울 오마니께서는 어릴적부터 막내아들에겐 전혀~ 간섭하시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성적이 바닥을 기어도 그러셨고,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그룹사운드 한다

고 띵까띵까~ 거렸을때도 그러셨고....  대학에 와서는 더더욱 내가 하는대로 놔두셨

다. 아마도 토비를 믿으시는(?) 오마님의 갸~~~륵한 심중이 아니실까...  :)

암튼, 뭐 할지 갈등을 하다가...  과학원이라는 학교에 "경영과학과"라고 하는 과가

있다는걸 알게되었는데, 그 과에 들어간 선배들이 대부분 경영과, 경제과, 통계과 사

람들이라는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준비를 하게되었고 엉겹결에...

그러다가 불행히도 커트라인에 달랑달랑~ 합격을 하게되었고, 그렇게 일년간 경영학

과에서 "경영과학과"로 변신(?)하게 되었다. 

석사 2년차말쯤...  갑자기 경영과학과 교수님들이 두과로 나눈다는 혼란이 가중되

더니만..  급기야..  박사과정에 들어갈땐...  경영과학과가 "경영정책과"랑 "경영과

학과"로 분리가 된것이였다. 나의 지도교수님께서 경영정책학과로 옮기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경영과학과에서 "경영정책학과"로 전과를 했고... 그렇게 2년을 보내게 

되었다.  ---> 전과 1범

박사 3년차가 되어 학교도 이제 분리에서 통합으로...  바뀌는 바람에...

또다시 양분되었던 교수님들이 다시 모여서리...  하나의 과를 만들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산업경영학과"였다.  

나참~  경영정책학과도 첨듣는 과인데..  산업경영학과는 무슨...  에궁~

또 할 수 없이 경영정책학과에서 "산업경영학과"로 전과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1년을 보내게 되었다.  --> 전과 2범

작년 말에 이상한(?) 소문이 돌더니만...  급기야는..  우리과가 서울 홍릉으로 옮긴

다는 사실이 구체화되고...  올해 서울 홍릉에 "기술경영대학원"이 만들어 지고...

기술경영대학원 내에.. "경영공학과"가 만들어지게 된것이다. 울 교수님께서는 서울

기술경영대학원의 중추적인 분이기 때문에...  울 연구실 사람들은 또다시..전과...


오늘 오후에 랩에 갔더니만...  공고가 붙혀있었다. 이번 주까지 기술경영대학원으

로 옮기신 12명 교수님의 랩 학생들은 전과신청서를 제출하라고...

으~~~  이젠 다시 "산업경영학과"에서 "경영공학과"로 전과신청서를 내야한다.
                    
처음에 학부때부터 따져본다면..  경영학과 -> 경영과학과 -> 경영정책학과 -> 산업

경영학과 -> 경영공학과...  도대체 똑같은 과가..  이렇게 자주 바뀌다니...

첨에 경영학과에서 경영과학과로 온것은 내 의지로 온것이지만...  그 담부턴...

거의 타의에 의해서..  옮겨다녔으니...  그렇다고 대학에서 과 이름을 신선하게 바

꿔 입학 커트라인 점수를 높히는 것도 아닌데... :(

암튼, 이번주에 3번째 전과 신청서를 내야한다. 이젠 랩 후배가 신청서 같은건 알아

서 해주겠지만...  이번 전과는 예전과는 쫌 다르다. 그 이윤 대전에서 서울로 옮기

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국비학생으로 있었다면, 가배얍게 서울로 옮기면 별문제

없겠지만...  대전에 연구소가 있는 토비로서는.. 난감하다.

올해부턴 논문쓰라고 울 연구소에서도 배려를 해준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랩에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2~3일 정도는 대전에..  나머지 시간은 서울에..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한해를 보내야한다.

예전에도 서울엔 주말마다 올라갔지만..  그건 주중에 일하고..주말엔 집에서 쉴려고

간것인데..   이젠 수북히 쌓여있는 서울 홍릉의 일꺼리들을 처리하러 서울로 가야한

다. 아마 일년 정도는 셋팅작업때문에 바쁠테이니...  이런 바쁜 와중에 휩싸이면 졸

업전선에 문제가 있을것이고...  따라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할것이다.

그렇다. 이젠 토비가 곽원을 하루빨리 졸업하는 길밖엔 전과를 막는 방법은 없다.

전과 3범(?)에서 4범(?)으로 가기 전에..  "Out of KAIST"를 달성해야 될텐데...

지금보다 더더욱 노력하는 수밖에...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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