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pipiband (감성지수99) 날 짜 (Date): 1996년03월05일(화) 08시18분06초 KST 제 목(Title): <양옹의 추억> 8. 테레핀향과 핫쵸코 2탄 점심시간이 되자 배가 고팠다. 친구랑 나는 광화문에 가서 햄버거를 사먹 기로 했다. 평소에는 광화문까지야 좀 힘들지만 걸어다녔었다. 그런데 그 날은 사람들이 가득한 길을 걷기가 싫었다. 그 이유는 여담에... <여담 몇마디> 그날 새벽 우리집에 강도가 들어왔다. 파파는 출장을 가셔 서 안계셨는데 마미의 무술 실력 덕분에 강도는 부상을 당하고 다리를 절 면서 도망쳤다. 그때 우리 마미 정말 멋있었다!!! :> 그러나 한편...무공이 뛰어난 마미 손에 자라난 경미는 얼마나 두려움의 어린 시절을 보냈던가...흑흑.. :) 그래서 우리는 양옹에게 광화문까지 태워다 달라고 했다. 착한 양옹은 우 리를 광화문에 내려놓고 다시 학교로 갔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나는 양옹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미운정도 많이 들었고.... 사실 내가 진짜로 양옹을 싫어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첫수 업에서 인상이 구겨진 것 뿐이었는데.... 나는 양옹에게 주려고 핫쵸코를 샀다. 11월 중순의 바람에 핫쵸코가 식을까봐 조심스럽게 품에 안고 급히 학교로 왔다. 그런데 교무실에 갔더니 양옹에게 손님이 와있었다. 그래서 핫쵸코는 내가 마셔버렸다. :( 얼마후, 양옹이 교실에 오셨다. 난 선물로 핫쵸코를 샀다가 내가 마셔버 렸다는 이야기를 했고, 양옹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난 양옹과 화해를 한것이다.(싸운적도 없는데...) 그림이 완성되서 양옹에게 보여주었더니 발레리나의 옷을 탁한 보라색으 로 덧칠해서 망쳤다고 나를 나무랐다. 나도 후회가 되긴 했다. 이제 좋 아진 양옹의 터치가 담긴 작품이 될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