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rheeyj (TinSoldier) 날 짜 (Date): 1996년02월21일(수) 08시42분54초 KST 제 목(Title): 아물지 않는... 삼풍... 며칠전, 졸업한 후배들을 오랫만에 만났다. 늦게까지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각자 집으로 향해 가는데... 삼풍근처 사는 녀석이 지하철을 안 타고 택시를 타겠단다. 왜 그러느냐 했더니... 밤에는 삼풍현장 옆을 걸어서 지나가기 싫기 때문이란다. .... 난 버얼써 다 잊고 있었다. .... 같은 과 다른 후배중에, 언니 셋을 그 사고로 다 잃은 녀석이 있다. 올해 휴학하고 미국으로 어학연수 간다고 한다. 이곳이 싫겠지... 그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그 동네에 살면서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그리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벌써 모든 것을 잊어버린 나를 포함한, 가장 불쌍한 인간들이 용서받을 수 있도록 기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