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곰팅) 날 짜 (Date): 1995년12월22일(금) 04시33분15초 KST 제 목(Title): [Re] SNU의 국책대학원 언제쯤인지 생각이 안나지만 신문에서 국책대학원에 대한 기사가 났던걸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대가 자연과학분야 (말은 다른데 모두 기초과학분야였죠), 고대가 생명과학, 한양대가 공대쪽.. 서울대 교수들이 반발했던 내용은 공학센터(전자공학분야)가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는데 왜 지원을 안하고 다른 곳에 주었느냐~~ 결국 나눠먹기식의 지원이 아니고 뭐냐고 지적했었죠. 제 생각을 말하자면 서울대 교수님들 말엔 틀린곳이 없어요. 하지만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옳은 말이냐 하면 그렇진 않죠. 나라에서 그 분야 최고의 대학에 대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말한다면 그 최고의 대학은 어떤 잣대로 과연 잴 수 있을까요. 페이퍼수요? 아니면 학생들 학력고사 점수로요? 누가누가 비싼 장비가지고 있나로요? 교수와 학생들 머릿수? 참으로 애매모호한 이야기가 아닐수 없지요. 점수가 나와 순서는 나열되지만 이건 단순히 순서일뿐이지요. 만약 이런 순서가 적용된다면 당연 서울대는 모든 분야에서 수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서울대는 국립대일뿐아니라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큰 손 노릇을 하니 사립대보다야 당연히 여건이 좋을 수 밖에요. 우리나라에 서울대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경쟁이 있어야 발전이 더 빨리 된다는 이치로 생각해본다면 그동안 힘겹게 버텨온 사립대에게 나라에서 큰 선심쓰는 일이 국책대학원 선정이라 말 할 수 있겠죠. (국책대학원 제도 그 자체의 옳고 그름은 별도로 해 둡니다. 좋은 제도라고 생각되지 않으니까요. ) 제가 염려했던 것은 국책대학원 선정에 끼지도 못한 대학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오히려 서울대서 분을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나섰다는 점이죠. 그것도 부자동네인 전자쪽에서요. 전자쪽 돈줄의 1/10만 있어도 배가 터질 지경인 다른 곳이 즐비한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