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hyc (추억들국화) 날 짜 (Date): 1995년11월29일(수) 01시18분17초 KST 제 목(Title): 캠다리의 전설... (7) -- 시집가야 날병 처음보는 순간부터 바로 이여자닷! 하는 낭자가 있었으니 바로 하니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은진(가명)이다. 어른들이 예로부터 '시집을 가야 나을 병'이라고 하시던 것을 몰랐는데, 바로 은진을 보면서 이 여인이 바로 그병을 앓고 있구나고 알았다. 한국에서 몇달 놀면서 수지침을 배웠다. 내 어찌 이방땅 에서 '선생님,있자나요, 요기부터 요쪽으로 살살 아픈것 같아요'라고 말할 수 있으리 하고 수지침을 배웠다. 힛. 그래서 대충 진찰법을 알고 있었고 사람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우헤헤... 이유없이 힘이 없고 눕고만 싶은 것, 밖에 나가도 재미가 없고 맛있는 걸 봐도 식욕이 없는것, 얼굴에 뭐가 자꾸 나는 것( 심하면 눈병), 변비, 소화불량,.. 이외에도 얼굴에 그렇게 쓰여 있다. 하여튼 이유없이 아픈 것은 십중팔구 이거다. 이건 몸에 '특정'한 기가 너무 쎄기 때문인데, 시집가서 그걸 쓰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하니의 부탁을 받고도 은진의 병을 고칠 시도를 안한 것은 그건 시집가야 나을 병인 걸 알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돌파리지만 어이 다른 처방을 알면서 그것을 속일 수 있으리요!!! 물론 귀찮아서는 아니다. 몸보신 침까지 하니에게 놔주던 이몸 아닌가? 욕은 아니고 하여튼 시집가야 나을 병있는 사람을 보게 된 것은 나로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히히)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시도 때도 없이 몸이 아픈신 여성은 시집가기를 신중하게 고려해 보시기 바란다. 자기를 위한 일이니깐. 이제 은진도 몇주전에 현모백화점 과장이라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 내말대로 이제 그애의 병은 다 사라졌으리라. 그리고 그애는 곧 폭팔적으로 살이 찔거다. 이건 저주가 아니고, 그애의 운명이다. 그애는 시집가면 펑퍼짐하게 살쪄서 행복하게 살 여인인 것을 난 안다. 머스마 아 하나만 있으면 정말 확실한데... 행복하레이. 그리고 쎄일 기간 쫌 미리 알려도고, 알겠제. 낄낄낄.... ~~~~~~~~~~~~~~~~~~~~~~~~~~~~~~~~~~~~~~~~~~~~~~~~~~~~~~~~~~~~~~~~~~~ 어떠한 때든 내 마음에는 분명히 신선하고 점점 커지는 경이와 두려움을 일으키는 것이 두 가지 있다. 머리위에 펼쳐진 찬란한 밤하늘과 마음 속에 있는 양심의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