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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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11월20일(월) 11시25분38초 KST
제 목(Title): 익숙해진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낯설지 않다는 것.

   언제나 그자리에 변함없이 서있는 건물을 보는 것.

   캠퍼스내에서 낯선 사람을 볼 일이 없다는 것.

   하루에 얼굴을 몇 번이상 대하지 않으면 별일 있었냐는 듯이 바라보는 것.

   하나밖에 없는 버스 23번을 기다리는 것.

   이야기에 들어와 전화연결을 실행시켜 놓고서 
 
   숫자가 줄어드는 것을 바라보면서 이번엔 연결이 될까? 기대해보는 것.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조그만 두려움으로

   시작하였다.  한마디 말조차 자그만 행동조차 신경이 쓰였다.

   지금은?

   낯익은 곳이고 친한 사람들과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다.

   줄여서 말하면

   정들었다고 말하고 싶다.

   어제는 나에게 있어 가장 한가하고 지루한 하루였다.

   그리고 내 방에 정을 듬뿍 준 하루이기도 하다.

   옷장안에 쳐 박혀 잇던 모든 옷들을 꺼내 잘 개고 서랍에 차곡 차곡

   정리하였다. 침대의 먼지도 모두 털어버렸다. 

   그리고 12시간을 넘게 자고 일어났다.  

   괴롭게만 느껴지던 이곳 생활이 이제 새롭게 나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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