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 시월이 .��) 날 짜 (Date): 1995년11월20일(월) 02시50분05초 KST 제 목(Title): 토론과 연애사업 우리의 토론문화에 대한 thgod 님의 말씀을 잘 읽었다. 음.. 그래서 생각 난 것인데.. 난 어릴 때 발표력이 좋았고 수업시간에 손도 번쩍번쩍 잘 드는 모범적인(!) (국민)학생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여자니까, 난 아무 감투도 안썼으니까, 하고 논리적으로 의견을 말하고 듣는 습관을 뭉특하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요즘은 내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생기는 솔솔한 트러블들을 논리적으루 정리해야하는 사태에 봉착한 것이다. 우린 다툴 때 비교적, 서루 말 안하면서 '쟤가 이건 말 안해도 알겠지...' 보다는 솔직한 자기 감정을 description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부터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까 난 어땠어.. 그리구나서 어땠구.. 그렇게 이야기하는 데에 철칙은 절대로 감정적인 묘사 이외의 이성적인 판단은 말하지 않는 것이다. '고로.. 넌 이런 애야.' '넌 너무 ##해.' 같은.. 그런데 요즘은 쪼금 더 용기를 내어.. 서로가 답답해 하는 것을 서로에게 논리적으로 이야기 해 주는 단계쯤 왔다. 그런데 그게 말이디.. 좀 낯설고 어려운 것 아닌가.. 그냥 말 안해도 알아주겠지 하는 맘이 한켠에 있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일 때 말을 하고 싶어지는 거니까. 그래서 우린 요즘 최대한 논리적으로 서로를 이해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 같다. 음.. 그런데 놀랍다. 내가 시작한 투덜거림이 알고보면 근거없는 억지였던 걸 혼자 느끼게 되기도 하고 (친구가 반박하는 중에) 그가 내게 가지는 애정 ^_^ 이나 껄끄러움이 드러나기도 하고, 하여튼.. 그러하다.. 그래서 처음 할 때는 조금 힘들고 섭섭하고 상처입는 것 같기두 했다. 음.. 지금은 어떠냐구?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서로가� 마음을 둘 다 활짝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단계다. 잘하면 서로가 더 서로를 발전적으로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것같다. 잘못하면? ... 나두 현재 그게 궁금한 상태임.. ┏━━━━┓ """"""""""""""""""""""""""""""""""""""""""""""""""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10시에잔다면내인생은지금 ┃ \/ ┃ 오전열한시십분쯤 -- 난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 ..................... ileen@chollian.daco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