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YonOul (.. 리온 ..�) 날 짜 (Date): 1995년10월06일(금) 20시41분40초 KDT 제 목(Title): 아이디가 있으니 좋다~ 아이디가 생기니 좋은 점들이 있다. 톡이나 채팅은 키즈에서는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었기에 관계가 없고 ... 다른 좋은 점들이 있다. 세가지 정도 ... 편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그 하나이다. 누구나가 느끼는 것이겠지만, 로긴을 하고 들어왔을때 #새편지# 사인은 설레이게 만들고, 로긴한 보람이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다. 다른 하나는 내가 읽은 글들과 그렇지 않은 글들이 N으로 구분되어 보여진 다는 것이다. 새로 아이디를 받고 나니 모든 보드의 글들에 N이 붙어 있다. 그 중엔 예전에 읽었던 글들도 많이 있겠지만 ... 읽을 것들이 많이 있다는 점이 왠지 기분이 좋다.(사실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 오늘은 저녁을 먹고 올라와서 에세이 보드에 가 보았다. 그리고, 전에 읽었던 부분을 기억해 내고 ... 그 이후로 올라온 글들을 훑 어 보았다. 무척 많은 글들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많은 내용의 삶을 담아 내고 있는 모습 ... 다 읽을 수가 없어서 늘 그랬던 것처럼 몇몇 아이디를 찾아 그 분들의 글을 읽는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그 글에 담긴 모습이 반가운 오랜 친구마냥 편안히 만들어 준다. 문득 문득 가슴이 찡해지기도 하고, 작가의 느낌에 지나간 내 추억들도 떠 올려 보고 하는 가운데 시간은 잘 흘러가고 ...... 자신의 삶의 모습들을 글로 담아낼 수 있는 분들이 부럽다고 생각했다. 나는 ... 지금의 나는 그 럴 수 있을까? 아마도 ... 내가 연세보드에 올릴 수 있는 거라고는 소식거리 뿐이다. 그나마 멀리 계신 동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에 간간이 할 뿐이다. 너무 메말라 가는 자신을 느꼈다. 생활의 작은 모습들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글을 통 해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들을 보면서, 간간히 힘들때면 일기장을 꺼내 잘못 살고 있는 모습에 대한 반성이나 하며 새로와지며 발전하기 보다는 현재 의 자신을 지켜내기에도 급급한 스스로의 모습이 초라하게만 느껴진다. 때때로 마주치며 밝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고, 남자들은 점점 더 그 속으로 잠겨가고 있고 ... 오늘도 좋은 글들을 많이 보았고, 그들중 몇몇은 g 를 눌러 받아 놓았다. 일일이 이메일 주 소를 누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세번째의 좋은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