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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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ylvia (실비아)
날 짜 (Date): 1995년07월14일(금) 22시52분16초 KDT
제 목(Title): 사마귀..


얼마전에 팔이 자꾸 간지럽고 불긋불긋하게 뭐가 나서 병원엘 갔더니 햇볕 

알레르기라나? 그러면서 그 더운 여름을 긴팔을 입고 다니라는거다.. 난

더운거 잘 못 참는데...세상에 긴팔이라니...어이구..생각만해도 덥다 더버!!

암튼 진료를 계속 받으면서 의사 선생님이 아무래도 조직검사를 받아야겠다면서

큰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아오라며 소개서를 주셨다. 자기도 뭔지 잘

모르겠다면서 말이다. 난 이제까지 치과에 가는거 빼고는 종합병원이란델 가 본 

적이 없어 이거 혹시 피부암이면 어쩔까? 내심 걱정이 됐다..(왜냐면..괜히

조직검사라면...암환자들이나 받는건 줄 알았기때문에..)

같은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도 자주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고 하면서 어떤 사람은

그런 증세가 피부암의 초기 증세와 비슷하다고 겁까지 주었다..후후..

검사결과가 무슨 사마귀 종류라나?

정말 너무 어처구니 없었다. 다시 검사결과를 갖고 전에 다니던 의사 선생님에게 

갔다. 그러면서 뭐라 설명하는데... 내가 중간에 " 사마귀면 사마귀가 문거예요? "

요렇게 물었다가..엄청 쫑크를 먹었다는 사실..~

무식한 소리 하지 마라면서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는데 내게는 그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가 아주 약해서 그렇다면서 에이즈에다 비유를 하는거였다.. 우...

하필이면 예를 들어도 그런 예를 드실까? 그래서 내가 " 그럼 저 죽을지도 몰라요?"

의사가..껄껄 웃어대면서..자기가 치료 잘 해줄테니 걱정말라나? 그러면서 그 

치료는 서울대학병원에서도 못하는 치료라고 은근히 자랑까지 해댔다.

후후..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이렇게 소란을 떨었다니..

암튼..난 병원가는게 젤로 시로요~~

(참고로 그 의사 선생님은..연대출신이시래요)

하루에 세번씩 하늘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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