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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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6월28일(수) 19시55분42초 KDT
제 목(Title): [Re] 속리산 엠티     /mich/


   속리산 엠티갔다온 야기를 하니 제 옛기억이 떠오릅니다.

   속리산을 이제까지 한번 갔다왔는데 

   그때가 고등학교 1학년때였답니다.

   지금도 속리산 갔다온 기억이 생생해요.

   등산가방메고 출발하려는데 눈에 모래가 들어가 눈물 흘리며 집을 나섰던 그날.

   그날은 폭설과 한파가 몰아친 후 날씨가 조금은 풀리려는 때였습니다.

   버스가 고갯길을 못 올라가 툴툴툴~~~~ 빌빌빌~~~~ 거렸습니다.

   못 올라간다구 승객들더러 밀라구 그러는 거 아녀~~~~ 하고 혼자 걱정했었는데

   참 다행스럽게도 차 밀어달라는 소린 하지 않더라구요.  푸푸..

   속리산하면 법주사.

   절의 운치보다는 동상때문에 압도당해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어요.

   우리 동네절(동학사)보다 법주사보니깐 그럴수 밖에 없지요.

   속리산을 오르면서도 이거 산에 기부터 팍 죽더라구요.

   그래서 문장대까지 올라가느냐 중간에서 산 꼭대기만 쳐다보느냐...

   선택의 기로에 섰답니다.  

   문장대가 험할까?  이거 지쳐쓰러지면 어카지?  차시간에 맞출수 있을까?

   서로 의견 교환을 하던 우리 누나, 형, 저 그리고 아버지.

   결국 우린 문장대위에 우리들의 발도장을 찍어주기로 의견을 모으고 

   뛰다시피해서 오르기 시작했지요.

   막판 하늘만 바라보기 계단코스에서 몇번이나 주저 앉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넘 쉽게 올라갔었죠.

   문장대위의 바람이 그리 시원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약간은 허전해요.  사진한방 박기 위해 여기까지 올라왔나하는 

   생각에.  그리고 또하나 속리산은 계룡산보다 별루다라는 것까지.  후후..

   문장대위에서 찍은 사진은 지금도 제가 아끼는 사진인데 

   볼 때마다 문장대위에 서 있었던 그때가 생각나요.  

   그때의 저가 참 멋졌던 거 같아요.  크크..   <-- 키 뽀인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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