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6월26일(월) 14시10분27초 KDT 제 목(Title): 전화교환원이 따로없다... 유니콘네 기숙사(쬐그만 아파트 기숙사)에는 전화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전화기 두대가 생겨났고 하나는 안방에 하나는 거실에 놓았습니다 (무지 큰 아파트같네요 흐흐). 제 기숙사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이 없어 받을 일없고, 새벽에 전화하면 받아줄 사람도 없으니 전화란 저한테 무용지물일 따름이었습니다. 전화기가 놓인 후 한동안은 전화벨소리를 듣지는 못하고 거는 소리만 들었답니다. 저 나름대로 전화벨소리가 궁금해지기도 하였었죠.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대부분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 아침 8시 반.. 삐리리리릭~~~~~~~ --- "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 " ooo 씨 좀 바꿔주세요~~ " --- " 조금만 기둘려 보세요 " 아침 9시.. 삐리리리릭~~~~~~~ --- " (목에 힘을 주면서..) 여보세요~ " " ooo 있습니까? " --- " 조금만 기둘리세요 " 전화를 왜 저 혼자 받냐구요? 제 베개 바로 곁에 전화가 있으니 어케 안 받을 수 있겠어요. 아~~ 끔찍. 오늘 아침에도 전화 두통에 맛이 가서 잠을 잔 거 같지도 않고. 전화선을 뽑아놓던지 해야지 원.. 우리 기숙사에 전화 자주하는 분은 생각하시겠죠? 전화교환원이 남자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