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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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rds (dandy)
날 짜 (Date): 1995년06월17일(토) 11시00분25초 KDT
제 목(Title): 후보 번호 어떻게 결정되나...


이번 지자제 선거에 관심이 많은데요.

후보들 번호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알고계신분...

선착순이라면 민자당이 항상 1번일 순 없을 것 같은데..

보면 민자당이 항상 1번인 것 같아서요.

투표가 몇시부터 시작인지 알고 계신 분 있으면 좀 올려주세요.

여긴 대전인데 전 서울가서 투표해야하거든요. 대전에서 투표하는

친구랑 서울에 함께 가려고 하는데, 되도록 일찍 올라가고 싶어서요.

전 서울시장을 단순한 행정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서울의 위상을 고려할 때 서울시장의  정치적 의미를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위의 글들을 보면 박찬종씨의 얘기가 많은 걸로 봐서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그의 야심이 청와대를 향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는 이를 위해 계산되고 만들어진 것들임을

보아왔습니다. 그에게서는 지난 시대 정치인들이 버려야할 독선,아집,

자만, 독재의 증후들이 엿보이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화합의 기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다만 경계해야할 잘 포장된 이미지만이

느껴집니다. 그가 이 시대의 감성적 이미지를 잘 이용하고 있지만 그 때문에

더욱 그에게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요. 아마도 그런 감성적

이미지엔 별 영양가가 없음을 우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든 여론 조사에서 1등을 하고 있지만, 제가 주목하는 것은 그의 정치적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정치부 기자들에 의한 서울시장 모의 투표의 결과입니다.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들었던 그 결과는 제가 가졌던 생각과 너무도 일치하는 

것이었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서울시장으로 고려될 수 없었던

겁니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습니다. 신뢰할 수 없다. 그는 성실한 행정가도

아니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직한 정치인도 아닙니다. 다만, 다른 구정치인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 뿐입니다. 같은 연배의 혹은 더 어린 노무현, 홍사덕, 이철과

같은 정치인이 더욱 역량있고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서로 협상할 줄 알고

때로는 양보할 줄도 압니다. 혼자하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큰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협상이나 대화가 가능하지 않은 박찬종씨를 견제할 수 없는 

정치적 위상으로 끌어올리는 상황을 경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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