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6월09일(금) 17시28분51초 KDT 제 목(Title): 미국서 온 여름 손님 한미과학자교류라는 명목하에 재미교포 학생들을 한국의 대학교에 보내 한국의 생활도 이해하고 일도 배우게 하는 제도가 있다. 작년엔 버클리 졸업하고 온 사람이 왔었고... 이번에는 버팔로에서 졸업한 사람이 왔다.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 자매. 동생은 그냥 데리고 왔다하면서 소개를 해 줬다. 고등학교 1학년때 이민가서 첨와보는 한국이라면서 너무 많이 변해 정신없다고 말하는 데 동감이 간다. 나도 정신 없으니까.. 집이 대전이었고 대전여고 다니다가 미국갔다고 하는데 솔직히 넘 반가울 수 밖에.. 우리 누나들 모두 대전여고 출신들인데다가 난 바로 그 밑에서 살기 까지 했으니 다른 여타 학교보다 훨씬 감흥이 크다 하겠다. 이번엔 사람을 잘 받은 거 같다. 이런 저런 말을 시켜보니 한국말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흠 될게 하나 안 보여서 참 맘에 든다. 그전에 왔었던 러시아 교포는 한국말도 영어도 전혀 못 알아먹고 오로지 국제 공통어인 손짓, 발짓, 얼굴 표정으로 대화하려니 얼마나 힘들었던지. 집에 모뎀이 있다는 데 인터넷이나 가르쳐 볼까 생각중이다. 어차피 여름 방학동안 난 광주과학원에 가 있을 예정이니 그 동안 공석으로 있을 나의 애컴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하도록 하면 지옥같은 더위를 자랑하는 한국의 여름을 그럭 저럭 견뎌내지 않을까.. 추운 지방에서 온 분들이라 여기의 더위에 두손 두발 다 들것으로 보인다. 학생 교류는 누가 생각했는지 참 잘한 거 같다란 생각이 든다. 미국 생활도 듣고 영어도 물어볼 수 있어 우리한테도 이익이고, 교포들은 모국에 와서 학생들과 재밌게 지낼 수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