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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5년05월23일(화) 10시03분37초 KDT
제 목(Title): [연세춘추]기획취재-신임 박영식 교육부장�



 연세춘추/Annals/독자투고  ()
 제목 : [95/5/22]기획취재-신임 박영식 교육부장관
 #2670/2708  보낸이:고동하  (CHUNCHU )    05/21 21:28  조회:8  1/7


  교육부 장관된 우리대학교 전총장 박영식 교수 인터뷰

  '사람' 만드는 인성교육 중시 여기는 풍토 만들어야
  유연하고 개방적인 행정 펼치는 데 주력할 터

  지난 88년부터 92년까지 우리대학교 초대 직선 총장을 지낸 박영식 교
수(문과대·분석철학)가 지난 16일 교육부 장관에 취임했다. 대학교육 자
율화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박장관의 소신과 현재 박장관이 구상하
고 있는 앞으로의 교육개혁방향, 취임 소감 등을 들어 보았다. 

  ▲교육부 장관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하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 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현 시점에 교
육부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고 생각하니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
다. 

  ▲지금까지 우리대학교 교수로  계시면서 나름대로 세우신 ‘교육’에 
대한 신념과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부분을 담당하게 되면서 세워 놓으신 
소신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우선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육자율화 정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는 각급학교들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자율’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와 함께 대학교육
의 양적팽창을 지양하고 질적인  심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즉, 학생수
를 얼마나 늘리느냐 보다는 얼마나 책임있는 교육을 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교육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사회에서의 선발기준이  학력
에 우선하고 있는 현 풍토를  인성 교육을 중요시 여기는 풍토로 바꿔가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대학교 교수로 계시면서 장관으로 취임하셨는데 학교를 떠
나 계신 느낌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학교에서 35년동안 교수생활을 했었고 또 학부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면 41년을 학교에서  보낸 연세인입니다. 학교에서 입은 혜택이  크고 아
직까지 바깥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도 학교를  떠난 기
분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건이 허용한다면 나의  삶을 교육자
로서 마무리짓고 싶습니다.

  ▲학교에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이나 개선돼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 현재 사회는 개방되고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는데 대학은 아직까
지 폐쇄적이며 경쟁력  도입에 있어 미비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교
수 인사체제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개방되어 가고 있지만 자기 대학 출
신 교수를 우대하는 등 아직까지 폐쇄적인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
다. 교수도 자신의  자리에 붙박히지 말고 이동이 가능한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하겠지요.

  ▲사립대학의 재정난이 심각한 현  시점에서 각 대학의 자구책 마련이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관님께서는 평소  등록금 
책정의 자율화와 그에 따른 재단 전입금 확충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관의 견해를 밝혀 주십시
오.

  - 현재 사립대학들의 재정구조나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
하고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부의 교육개혁안 속에도  이에 
대한 개선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각  대학의 총장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도 방관자가 아닌  지원자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야 겠지요.  각 대
학은 스스로의 재정과 교육 능력에  따라 등록금 책정 기준을 마련해 나
가고 그에 적절한 학생 규모로  학교를 운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마구잡이식 정원늘리기는  교육의 황폐화만 가져올 뿐이죠. 등록
금과 재단전입금은 상호부담의 차원에서 논의돼야 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재정구조가  제대로 갖
춰진 대학이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현 시점에서 이를 정책화하기는 어렵
지만 그러한 교육철학은 항상 견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열악한 사립대학
의 재정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국민총생산 대비 교육비를 5퍼센트선으로 
확보하고, 평가를  통해 각 대학  재정의 10퍼센트까지 지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관께서는 지난 88년 총장  취임시 유연하고 개방적인 행정을 하겠
다는 소신을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장관직에서도  적용할 
생각이신지요? 

  - 88년은 민주화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시기였고 이에 걸맞는 총장이 
되기 위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행정을 펼치는 데 주력했습니다.  늘 총장
실 문을 열어 놓고 각 구성원과의 대화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데 귀기
울였습니다. 장관 자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장관께서는 지난 77년 우리신문사 주간으로 재직하신 경력이 있으십
니다. 그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언론에 대한 짤막한  평가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예전에는 대학언론이 동인지처럼 운영되어 전체 학생의 의견과 학문
의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기자들  뜻에 맞는 신문을 만드는 경향이 짙
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카데미즘을 추구해야 하는  대학신문이 일반 사
회신문과의 차별성을 추구하지 못하고 사회신문을 모방하는 면을 보였습
니다. 대학신문은 대학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수렴하고  대안
을 마련하는 것, 그리고 아카데미즘적 성격에서 그  존립 근거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연세인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해주십시
오.

  - 현재의  연세가 다져놓은 학문적 업적과  사회적 명성, 신뢰를  계속 
유지하고 발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학생과 교수, 직원 모
두가 연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고 이해하여 뭉쳐 나간다면 연세
는 계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41년동안 몸담아 오면서 고향같이 느껴지는 연세를 사랑합니다. 

                                                     <최정미 기자>




~~~|| All programmers are playwrights and all computers are lousy actors.-by ?-
(o o)    A    k  K   A   RRRR   A   K  K   A     !!!  아라 칭! 아라 쵸!
( " )   A A   KK    A A  R R   A A  KK    A A     !   아라 쵸! 아라칭칭 쵸쵸쵸!
  ~    A   A  K  K A   A R  R A   A K  K A   A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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