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ILEEN (Omnivore_?�8) 날 짜 (Date): 1995년05월06일(토) 13시33분27초 KST 제 목(Title): * Goya 투우판화전 * 안녕하세요..여러분.. ILEEN 은 지난 어린이날, 제목에서 보신대로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Goya 의 투우 판화전 'Tauromaquia ('투우기술'이란 뜻의 Spanish) '를 보고 왔습니다. 신문을 오랫만에 꼼꼼히 뒤척이다가 알았지요.. 그런 전시회가 있는 줄.. 그런데 막상 어린이날 놀게됐는데 갈 곳이 없지 않아요. 그래서 가보게 되었는데, 잠깐 시내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별 부담없이 한번 들르셔도 좋을 거에요.. ************** 이번 전시회는 우선.. 한-스페인 수교 4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 리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갤러리 한가운데에서는 Spanish 로 고야의 일생과 작품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은 비디오 테잎이 돌고 있어요. 음.. 제 생각엔 고야에 대해 해박하신 분이나 아니신분이나, 모두 33점 의 판화를 둘러보시기 전에 그 비디오 테잎을 한 cycle 보시는 것이 좋 을 듯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 아시죠? 갤러리에서는 둘러보는 순서 도 중요하다는 것.. #1번부터.. 섬세한 에칭 (etching) 과 드라이포인트 (drypoint) 기법을 잘 보시려면 암만 눈이 좋으셔도 좀 작품에 다가가 서 보셔야 할거구요. 전 technique 은 자세히 모르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 원래 ILEEN 은 세상을 많이 느끼고 겪어보지 못했지 때문에 잘 이해하 지 못하는 분들도 있어요. 전쟁의 보편적인 당위성을 이미 깨치신 분이나.. 제가 모르는 인생의 멋을 아시는 듯한 스턴트맨들과 등산하시는 분들 (그러 니까 북한산정도두 아니고 남극이나 K2, 모 이런 곳을..).. 또 권투 좋아하 시는 분들..음.. 하여튼 이런 부족한 이해력을 가지고 있는 ILEEN 으로서 또 한가지 이해 못하는 인생의 맛이 있다면 투우지요. ~~~~ 라디오에선가 그러더군요. 투우를 즐기는 사람을 크게 네부류인가로 나눌 수 있는데, ① 그저 아무생각없이 투우장에 온 사람 -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 ② 어떤 투우사를 좋아해서 온 사람 ③ '그' 소에 강하게 끌려서 온 사람 ④ 투우를 통해 인생을 보는 사람 음..ILEEN 은 암만해도 첫번째가 되겠군요. 근데 사실 ILEEN 은 아직 스페인 관광객인 적도 없는걸요. :) 그래서 저는 투우사를 보면 알수없는 경외감까지도 들어요. 그가 설령 한순간의 객기나 영웅심으로 투우장에 처음 섰을지라도.. 막상 소를 대 해서 더 뜨거워질 수 있는 피를 가진 사람 --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그런데 아마도 Goya는 네번째 경우였던 것이 아닐까.. 작품을 보면서 ILEEN 은 짙어가는 확신을 느꼈지요. 그는 제게 그가 느꼈던 감 정을 전해줬어요..through his works.. 아마 거기 게시된 글을 읽어보 시면 Picasso 도 ILEEN 처럼 고야로부터 그 무엇을 느꼈다고 하죠? :) 에구..근데 제가 원래 연필이 길어서.. 맨날 쓰고보면 엄청 기네요.. 여지껏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객관적인 info 를 좀 드리죠. < 고야 투우 판화전 (TAUROMAQUIA)> ; 45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Korea-Spain Diplomatic Relations -- 전시장소: 정동 조선일보 미술관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근처, 대한 성공회 교회 골목) -- 전시기간: 5/4 부터 5/29 까지 -- 관람료 : It's 'FREE'~~! -- 문의전화: 724 - 6313 ※ pamphlet (이라고 하기엔 좀 두꺼운 책자..) 은 오천원 하더군요.. 자, 그럼 여러분.. 담에 또 보드에서 뵈요~ ┏━━━━┓ ~~~~~~~~~~~~~~~~~~~~~~~~~~~~~~~~~~~~~~~~~~~~~~~~~~ ┃ / ┃ 사람이새벽다섯시에일어나밤10시에잔다면내인생은지금 ┃ \/ ┃ 오전열한시오분쯤 -- 난저녁때고운노을을만들수있을까. ┗━━━━┛ ..................... Ileen@chollian.daco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