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4월20일(목) 13시43분44초 KST 제 목(Title): [Re] 오늘 그날.. 삼이님은 바다 멀리 계시는 데도, 4.19를 기억하시는 군요. 전 기억할 틈도 없이 시험에만 매달려 지냈는데.. (* 여기 과학원은 한국이 아니라 마치 다른 나라같아요 *) " 민주(자유)란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 " 이 말이 또 새삼스레 떠 오릅니다. 사람들이 '역사는 되풀이 된다' 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우리가 교육을 받은 지성인이라면 이런 말이 튀어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교육으로 산 역사를 배울 수 있으니까요. 지금 교육이 잘 못 되어 죽은 역사 조차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공부 중간에 머릴 식히려 나왔다가 신문들이 널려 있기에 들여다 보았습니다. 4/19 학생의거 때의 영웅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씁쓸한 뒷맛. 신문은 영웅을 좋아하고 또 영화의 주인공 보듯 좋아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작 우리가 얻어야 하는 배움은 뒷전이었습니다. 어느 한 날의 전쟁 기록을 적으려고 노력했을 뿐.. 안 보이는 작은 아픔들을 느껴 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