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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5년04월07일(금) 23시30분09초 KST
제 목(Title): [연세춘추]기획-초기 캠퍼스 이야기



 연세춘추/Annals/독자투고  ()
 제목 : [95/4/3]기획-초기 캠퍼스 이야기
 #2329/2355  보낸이:고동하  (CHUNCHU )    04/02 18:11  조회:19  1/4


  초기 캠퍼스 이야기

  일제하 겨레 얼 지키는 연세정신 깃든 곳

  경기도 고양군 연희면 신촌리.

  무악산의 동맥과 서맥의 사이에 위치한 송림이  울창한 언덕, 우리대학
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가 자리잡은  곳이다. 그로부터 1백10년  동안 
줄곧 신촌을 지켜온 우리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들은 담쟁이 넝쿨
로 덮여있는 학교의 중앙에 위치한 석조 건물들이다.  그 중 최초로 세워
진  건물은 현재  입학관리처와 대학원이  사용하고 있는  스팀슨관이다. 
1919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미국인 챨스 스팀슨이 건축기금을 기부하여 
지은 것으로, 서울특별시 사적 제 27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더우드관은 우리대학교의 상징적
인   건물로  흔히   본관이라고   부른다.  초대   교장이었던   원두우
(Underwood)목사를 기리기 위해 1924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현재 대학
본부 사무실로 쓰이고 있으며 사적 제 276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관  바로 옆,  지금은 신학대학  건물로  사용되는 아펜젤러관  역시 
1924년에 지어진  것으로,한국 북감리교  선교회의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아펜젤러(Appenzeller)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스팀슨관, 언더우
드관, 아펜젤라관 모두 그 당시  연희전문의 화학교수였던 밀러(Miller)가 
설계한 것으로,  우리가 매일 걸어다니고 있는  백양로 역시 그가 설계한 
것이다. 

  또 법과대에서 문과대로 이어지는  오솔길 가운데 아담하게 서있는 핀
슨관은 1928년에 남학생기숙사 건물로, 미국 감리  교회 외교전교국 총무 
핀슨(Pinson)의 이름을 붙여 지어졌다. 그 당시 윤동주 시인이 이 기숙사
에서 지금의 윤동주 시비가 있는  곳을 자주 바라보았기 때문에 그 자리
에 그의  동상이 세워진 것이라 한다.  이 건물은 후에 잠시  신학관으로 
쓰이다가 우리신문사가  사용했으며, 현재는  법인사무처로 쓰이고 있다. 
그 옆에 교직원 식당으로 사용되는 한경관 역시  오래된 건물로서,  1943
년에  연희전문학교 3대  교장이었던 원한경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
다. 

  본관이나 다른 건물은 가보지 않더라도 우리대학교 학생이라면 한번쯤 
안가볼 수 없는 곳이  노천극장이다. 입학식, 졸업식 등의 공식행사와 더
불어 응원제와 같은  대규모 행사가 바로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노
천극장은 1932년에 설계 기공되었고  이를 짓는 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
이 모두 하루씩 돕기도 했다고 한다.   노천극장은 동양 학교로는 최초로 
세워진 반원형 계단식 집회장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그외에 1927년,  미국 뉴욕 교포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돌층계가 있다. 
백양로에서 본관으로 올라가는 돌층계  중간에는 『뉴욕에 있는 우리 겨
레로부터 붙여줌. 1927 Donated by Korean friends by New York』이라
고 적힌 글귀가  있다.  미국에서 성금이  왔을 당시, 문과대학 교수였던 
최현배와 정인보가 번역을 맡았는데,  영문 ‘Korean friends’를 ‘민족
’이라고 하느냐 ‘겨레’로  하느냐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일제
침략하에 순수 우리말을 지키자는 뜻에서 ‘겨레’로 번역하게 되었다고 
한다. 

  스팀슨관, 언더우드관, 노천극장  등 1945년 해방 이전 연희전문학교부
터 지금까지 줄곧 우리대학교 캠퍼스를 지켜온 많은 건물과 장소의 역사
를 감안해 볼 때,  이 모두가 우리에게는  신라의 유적들  만큼이나 소중
한 유적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라디오 광고의 한 대사를 본따  감히 이
렇게 말해보고 싶다. 

  ‘연대에 들리시면 발걸음을 조심하세요.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건물들
이 놀라할지도 모르니까요.’
                                                     <김나민 기자>

~~~|| All programmers are playwrights and all computers are lousy actors.-by ?-
(o o)    A    k  K   A   RRRR   A   K  K   A     !!!  아라 칭! 아라 쵸!
( " )   A A   KK    A A  R R   A A  KK    A A     !   아라 쵸! 아라칭칭 쵸쵸쵸!
  ~    A   A  K  K A   A R  R A   A K  K A   A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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