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5년04월07일(금) 03시24분49초 KST 제 목(Title): 그 동안 보드에 뜸한 건... 남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이유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설명하고 싶어하는 건 이래야 나의 방황 흔적이 남기 때문이고, 마음이 한결 편해질 거 같아서다. 얼마전부터인지 생각도 나지 않지만, "나"는 어딘가 여행을 갔다 온거 같다. 어딘지 알면 좋겠지만 어딘지 도데체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궁금하진 않다. 돌아온 것이 중요할 뿐. 어느날 '하루키'의 책을 읽고 있는 동안 갑자기 "나"가 돌아왔다. 몸뚱이한테는 아주 낯선 "나"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도 껍데기는 아주 낯설고 가치없는 것이라 말하는 것 같다. "나"와 "껍데기"의 이중구조를 느낀다는 것. 결코 즐거운 기분일 수 없다. 이런 우울함이 나를 침묵속에 가두어 두고 싶어한 거 같다. 그럼 지금 상태는? 더 짙은 우울함.. 하지만, 끝이 보일 거 같은 우울함... 어떤 차이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