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봄 바람) 날 짜 (Date): 1995년02월28일(화) 18시00분15초 KST 제 목(Title): 요즘 노랫말 지난 주 라디오에서 황당한 노래를 들었다. DJ가 가수와 제목을 소개하고 노래가 나오는걸 무심히 듣고 있는데, "날 꿀꿀하게 만들..." 요런 가사가 들리는거다. 잉? 꿀꿀? 설마... 볼륨을 크게하고 다시 그 부분이 나오기를 기다려보니 역시 꿀꿀. 그 노래는 윤선(?)이란 가수의 "남자 길들이기"이다. 어쩌다 노래 가사에 꿀꿀하단 말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요즘 노래들은 확실히 옛날 가요와 가사에서부터 큰 차이가 난다. 옛날엔 감정 표현이나 상황 묘사가 은유적인 경우가 많았고, 또 시적이었다. 실제 시에다 곡을 붙인 경우도 많고. 요즘은 직설적이다. 설명적이고. 그리고 상대방에게 직접 얘기하는 형식도 많고. 뭐 드라마에게나 나올 법한 얘기라는 둥, 이유같지 않은 이유 대지 말라는 둥, 날 떠나지마... 그냥 꿀꿀한 날씨에 생각나서 끄적거렸다. 내가 좋아하는 가사하나 적어야지. - 사랑이야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항상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한번 눈길에 터져버린 내 영혼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