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rds (dandy) 날 짜 (Date): 1995년01월17일(화) 21시15분56초 KST 제 목(Title): 메이가 없어지다니.... 메이가 없어지다니 목이 메이는군요. 추억이 깃든 곳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장소였는데... 4학년 때였나 86학번 이쁜이한테 말한 번 잘못했다가... 커피 사주면서 화 풀어주려고 2시간을 땀을 흘린걸 생각하면...으악~ 그리고 나의 사랑을 첫 대면했던 곳도 메이였는데... 장소에 걸맞게도 5월의 어느 토요일이었는데... 무척 화창하고 따뜻한 오후였어요. 그녀는 하얀 니트의 투피스를 입고 있었죠 줄무늬가 있는... 물론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이루어진 만남이었지만... 그녀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지는 못해서... 혹시 못알아보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던 그 짧고도 길었던 기다림. 환하게 피어나는 오월의 장미같은 그녀를 보는 순간 그녀임을 알았죠. 그녀의 눈만을 바라보면서 정신을 잃고 흘러간 첫만남의 시간. 세상에 이토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수가... 내 자신을 의심하던 낯선 경험. 그 이후로 그녀는 내 마음 속의 한떨기 노란 장미가 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녀의 생일도 오월에 있었는데... 노란 장미를 좋아하던 그녀를 위해 꽃가게를 서성이며 설래였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의 환한 웃음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오월의 태양 아래서 너무도 눈이 부시던 그녀의 하얀얼굴.. 이제 그녀도 없고 메이도 더이상은 없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