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jeannie (오양아졈니��) 날 짜 (Date): 1995년01월05일(목) 02시35분27초 KST 제 목(Title): 94년 마무리와 95년 새출발. 94년 12월 31일부터 95년 1월1일까지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너무나도 많은. 내 삶의 이유였던 그를 나에게서 풀어주기로 했던 날도 그날이었으며, 말에 대한 혐오를 깊이 느낀 것도 그날 그 시간이었으며, 내가 얼마나 신경증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지로 확인하였으며, 가족이 얼마나 가증스러울 수 있는가를 검증하였고, 신이 얼마나 무력할 수 있나를 깨달은 날도 그날이었다. 내 존재에 대한 심각한 신적 위협을 느낀 것도 그날이었다. 요 2,3년 사이에 생겨버린 신년공포증을 이제 어떻게 주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우울한 95년이 시작하려나보다. 사회인이 되기 전의 마지막 한해이다. 94년도처럼 일과 공부에 찡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앞만 보고 나갔으면 좋겠다. 경주마처럼. *.^.^.^.^.^.^.^.^.^.^.^.^.^.^.^.^.^.^.^.^.^.^.^.^.^.^.^.^.^.* 매일매일이 다 즐거울 순 없잖아? 그래두 우리가 살아가는 건, 살면서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기 때문일 거야! 그래서, 이렇게 오늘도 웃는 거 아니겠어? 빠아~~~앙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