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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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entle (Single)
날 짜 (Date): 1994년12월14일(수) 16시10분13초 KST
제 목(Title): sunah 님께.... (2)




    저의 시그너쳐가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라고 되어있지요..

    저는 헤어짐을 '처음과 끝이 만나는 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삶 속에서 몇번의 헤어짐을 겪으며..

    저는 그리움의 소중함을 배웠읍니다.

    헤어진다는 것이 끝나버리는 것 같지만.. 그 헤어짐 속에는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시작이 포함되어 있지요..

    그리움의 시작이..



    그래서.. 어디선가 읽었던 T.S. 엘리엇의 싯구를 따다가 저의 시그너쳐를

    만들었읍니다.

        In my Beginning is my End.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보내는 사람이나 떠나가는 사람의 섭섭함은, 헤어짐으로 인해 감수해야 할

    우리들의 몫이겠지요..



    선아누나의 미국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선아누나는 보고 싶었던 분을 뵐 수 있고..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kids를 떠나는 것은 아니니까.. 다시 뵐 날도 오겠지요..



    그동안 지저분한 저에게 대해 주셨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며..

    저 역시 따뜻한 마음으로 선아누나의 출국을 축복합니다.

    일전에.. 사진에서 보았던.. 선아누나 옆의 이상한 아저씨(?)께 안부 전해

    주시고요..


    저는 이제.. 누나의 '봄의 편지'를 기다립니다..



    (선아님.. 담배 끊을께요.. :)

    (이거.. 선아님 이라고 했다가.. 선아누나 라고도 하고..  엉망이네요.. )





                나의 시작속에 나의 끝이...
                   Gentle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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