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Music (니꼴라오) 날 짜 (Date): 1994년12월03일(토) 16시30분44초 KST 제 목(Title): 양복 입고... 오늘은 큰아버지, 큰어머니 제삿날이다. 벌써 3년이 지났구나.. 고3때, 신세를 졌던 사촌형님은 지금은 분당에 계신다. 그기서 제사가 있다.. 아침에 주섬주섬 양복을 챙겨입고 거울 앞에 선다. 이제는 양복이 제법 몸에 받는다. 양복을 처음 살 때만 해도 어딘가의 어색함이 있었는데.. 마치 동자가 그 아버지의 옷을 입고 있는 듯한.. 이제 어른들의 옷인 정장 양복이 어울리는 것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되어 간다는 소리인가? 어울리는 옷에 대한 만족감과 그 뒤에서 느끼는 세월의 무상함이 교차되어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하루이다. 이제 한 달만 지나면 또 한 살이 더 먹겠지? 별로 한 일도 없이 세월만 까 먹는 기분이다. ~~~~~~~~~~~~~~~~~~~~~~~~~~~~~~~~~~~~~~~~~~~~~~~~~~~~~~~~~~~~~~~~~~~~~~~~~~ 세월은 나를 꿈꾸게 한다..고 한 사람은 누구인가? 니꼴라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