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4년11월23일(수) 20시49분22초 KST 제 목(Title): [연세춘추]문화-대중문화읽기-MTV의사회 연세춘추/Annals/독자투고 () 제목 : [94/11/21]문화-대중문화읽기-MTV의사회 #1723/1778 보낸이:고동하 (CHUNCHU ) 11/22 13:35 조회:4 1/5 ◇대중문화읽기 - 엠티비(MTV)의 사회 탈중심화 만드는 비디오 토막의 연속적 이어짐 수용자, 공동저항문화 창출할 능동성 지녀 정재철 <사과대 강사·대중문화론> 우리사회에도 멀티미디어를 중심축으로 하는 뉴미디어 시대가 열리면 서 사회 각 분야에 적지 않은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뉴미디어가 선 도하는 사회변동은 우리의 생활풍속도를 크게 바꾸어 놓으면서, 새롭고 다양한 문화형식과 내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낯설고 멀리만 느껴 지던 위성방송이 어느샌가 우리곁에 성큼 다가오면서 위성방송이 양산 하는 색다른 대중문화현상이 사회도처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방송개발원이 전국의 13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 체 가구의 4.3퍼센트가 위성수신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선 스타 티비(TV)의 『프라임 스포츠』의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홍콩 스타 티비의 엠티비는 젊은이들 사이에 대단히 인기 가 높아서 많은 대학가 노래방이 스타 티비의 엠티비 영상을 배경음악 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업계에선 서울시내의 약 10퍼센트 정도가 엠티 비를 배경으로 노래가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래 엠티비는 길어야 4분짜리의 짤막한 록 비디오 장면의 연속적인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4시간 연속적으로 방송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엠티비는 이른바 포스트모던 문화의 대표적 특징인 위치 지움(positioning)의 고의적인 거부를 방송형태로 도입하고 있다. 그 예로서, 록 비디오 장면내에서 전통적인 서술방식을 무시하고 인 과적인 이야기 서술에 따르는 이미지 연결방식과 시간·공간의 연속성 을 파괴한다든지, 혹은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도록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이미지들을 연속시켜 한 기호의 구조 내에 ‘기의’가 애매하게 한다든지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엠티비의 구성방식은 각 비디오 토막을 새로운 내용의 새로운 이미지의 토막으로 이어서, 관객을 계속적으로 탈중심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비디오를 보면서 수용자들이 얻게될 충족을 유예 시켜 수용자를 엠티비의 화면에 종속시켜 놓는다. 이러한 포스트모던 구성방식의 효과는 수용자를 탈중심화시키는 효과로 정신분열적 상태를 유지시키고 허구와 현실사이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든다. 대중매체의 텍스트들(대중매체의 내용들을 수용자들이 읽고 교섭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대중 매체의 내용들은 텍스트로 불린다)을 읽으면서 수용자들은 개인이 아니라 한 사회의 문화적인 산물인 주체로 위치지워 지고, 이러한 주체의 위치지움은 필연적으로 한 사회의 중심적인 이데 올로기와 연관짓게 될 것이라는 라깡과 알튀세르의 주체구성 이론은 수 용자를 탈중심화시키는 엠티비와 같은 포스트모던 문화양식에서 심각한 도전을 받게된다. 이렇게 볼때, 엠티비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던 문화가 우리사회에 던져 주는 함의는 무엇일까?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탈이데올로기 시대로 지 칭되는 뉴미디어 사회에서 주체로 호명되었던 인간이 다시 파편화된 개 인으로 돌아가는 포스트모던 문화의 전주곡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포 스트모던 문화자체를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 사회관계 재생산의 메카 니즘으로 보아야할 것인지. 아직 이와같은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 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면, 이제 대 중매체의 수용자들은 더 이상 수동적으로 대중매체에 이끌려 다니는 힘 없는 개체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중매체의 텍스트를 읽으면서 수용자들은 이제 저항하는 방법을 터 득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정서적으로 힘을 모아 공동의 저항문화를 창 출해낼 수도 있는 능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산업사회의 대중매체이든, 포스트모던 문화를 창출하는 대중 매체이든, 우리가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건설적인 문화를 기대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수용자의 대중매체 읽기에 있다. 읽으면서 의식적으로 든 감각적으로든 수용자의 이익에 반하는 것에는 저항할 수 있는 능력 이 우리들 수용자에게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 All programmers are playwrights and all computers are lousy actors.-by ?- \\__/(\ A k K A RRRR A K K A !!! Q Q \) A A KK A A R R A A KK A A ! =(_T_)= A A K K A A R R A A K K A A 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