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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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1월09일(수) 19시10분03초 KST
제 목(Title): [13]뉘신지는 모르겠지만...2






         아버지가 운전하시고, 라이너스는 옆자리에 기절한체로 앉아있고.

아버지는 적쟎이 속상 하셨지요.

         "내가 이제 늙어서 술 먹은 자식놈 뒷 치닥거리까지 하는구나!!"


집에 가서 따금하게 혼 내 주어야 겠다고 생각하셨지요. 거의 집에 가까이 오자

옆자리에 기절해 있던 라이너스가 정신을 차렸어요. 역시 귀소 본능은 술꾼

들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본능이죠. 집에 가까이 오면 뭔지는 모르지만

정신이 들고는 하는 그런........

         옆자리에 계신 아버지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쳐다보는 라이너스.

아버지는 저 녀석이 왜 저리 쳐다보나 하고 의아해 하시고. 그 다음 라이너스

입에서 나오는 말이 걸작이었어요.

















         라이너스:  (아버지를 쳐다보며, 혀 꼬부러지는 목소리로)

                   "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서 많이 된 분 같은데 

                     하여튼 고맙습니다. 저희 집에 다 온것 같읍니다."



         아버지  : (어이가 없으셔서)!!!!!!!!!??????????????





세상에 자기 아버지 한테, 어디서 많이 뵌 분이라니!!!!!!!!!!

하긴 제일 많이 뵌 분 중의 한분이지만!!!!!!!!!!!!!






       그렇게 헛소리를 한 후 라이너스는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고, 내리려 

했어요.   내리려는 녀석을 억지로 말려 집으로 데려 왔어요.

집에 가서 따금하게 혼 내주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온 몸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어서 혼 낼 생각도 못하고 꿀 물을 먹이고 해서 라이너스를 진정시켰지요.

밤새 내내 덜덜 떨고 있었어요. 고생했죠.



       같이 술 마신 친구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친구 역시 인천 집으로

가다가(전철 타고 가다가)기절하여서 어느 고마운 인천 시민이 그 친구 집까지

데려다 주었데요.

       아직까지는 주위에 고마운 분들이 있나 봅니다.

       


       그리고 좋은 술을 마십시다!!!!!!!!!!!!!




       라이너스 반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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