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4년05월02일(월) 15시59분56초 KST 제 목(Title): Re:흐유~~~~~ ...끝부분이 참 좋았어요. 지는 해와 바람 얘기. 바람을 무지 좋아하는 zeo... (머리 속에 바람만 들어서 그런가?) 욘세이 나온지 한참 되는 늙다리 zeo... (이거 예랑님께 추파던지는 거 아녜요...) 지는 해, 바람, 바다... ...월미도는 옛날이 좋았다. 그냥 생각나면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바다를 물끄러미 보다 다시 돌아오는 게 좋았다. 고 1때 친구와 뻐쓰를 거꾸로 타고 어물쩡하는 사이에 가 본 것이 처음이었다. 그때부터 난 그곳에 자주 갔다. 그냥 바다만 보고... 언제부턴가 포장마차집들이 바다의 모습을 가리기 시작했다. 주차장 요금계가 길을 막았다. 그러더니 그것이 싹 없어지고 ..의 거리인가가 세워졌다. 사람들이 떠들썩하다. 옛날 모습이 바랜 것 같다. 하지만 그것들을 뒤로 하고 바다를 보면 그것은 옛날 모습 그대로 다가온다... 난 변하지 않는 것들이 좋다.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