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unah (New-Ebby) 날 짜 (Date): 1984년11월08일(화) 15시17분06초 KST 제 목(Title): 11월에 쓴 낙서.(3) 어제인가.. 아침에 좀 늦게 출근 하는데.. 뒷문이 잠겨서 당황 했다. 근데.. 멀리 보이는 수위아저씨를 발견하고. '아저씨~' 외쳐 불렀다. 밑져야 본전이니까.. 그 바람에.. 낯이 익은 수위 아저씨가.. 달려와서 열쇠를 풀어 준다. 난.. 너무 고마와서.. 무어라 말 못하고 눈만 깜빡거리고 있었다. (난 참 세련 되질 못했당) 아저씨 손에.. 코스모스가 들여 있는 걸 보고.. 맘이 이상해 졌다. 코스모스를 손에든 수위 아저씨.. 갑자기.. 한아름 핀 코스모스가 보고 싶어졌다. 진한 분홍색.. 흰색.. 엷은 분홍색.. 바람에.. 작은 꽃잎이 흔들리는... 늦은 가을의 꽃이 못 견디게 그리웠다. 미국에는.. 코스모스 구경하기 힘들지 않을 까.. 그런 생각도 들고.. 어렸을 적 오륙도가 보이는 할아버지 산소에 가는 길목에 피어 있던.. 기억과. 언젠가.. 인천 가는 길에 마주 한 키 작은 코스모스들.. 에 대한 추억.. 그런 것 들이.. 머리를 혼란 스럽게 했다. 그리움.. 아쉬움.. 서글픔.. 그런 감정의 섞임. 출근 길에.. 잠시.. 가졌던.. 느낌들이다. //// Thinking of Ebby... and remember her... (0 0) ----------------------------------------------------ooO-(_)-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