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thena (유니콘) 날 짜 (Date): 1994년10월28일(금) 00시34분47초 KST 제 목(Title): 라켓볼.. 게토레이~~ 선전할 때 박상원하고 여자가 나와서 라켓볼 치잖아요... 기억하시죠? 오늘 유니콘이 머리털나서 첨으로 라켓볼을 쳐 보았습니다. 과학원에는 라켓볼장이 딱 한 곳밖에 없지요.. 겨우 겨우 오늘 시간 내서 치게 되었습니다.. 라켓은 테니스 라켓에서 손목부분을 짧게 해 놓은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같더라구요.. 공은 고무공...맞아도 안 아프고요.. 아주 탱탱~~ 거리며 잘 튀어다니죠.. 하이얀 벽은 뭐루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약간 폭신 폭신...밑은 나무구요.. 첨엔 공이 팅~ 팅~ 튀어다니는데 바운드에 익숙해지느라 얼이 빠졌구요.. 나중엔 체력이 딸려서 발이 맘대로 안 움직여 지더라구요. 치는 스타일은 라켓을 잡으니 저절로 테니스 폼이 되어버렸는데, 폼이 엉킬때가 많더라구요..왜냐믄 예측한 데로 공이 오지 않고 항상 예상보다 더 튀어오른다거나 스핀이 먹어서 이상해진다거나 벽을 맞고 공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면 폼이구 자시구가 없구 공을 치기에 급급해지잖아요.. 요거 여섯달치면 유니콘은 피골이 상접해질거 같더라구요...헤헤.. 지금 첨이라 그런지 무진장 재미있어요... 하루에 30분 정도만 쳐도 힘들겠더라구요.. 오늘은 놀면서 한시간 쳤는데, 주져 앉아버렸어요.. 계룡산 등산갔다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라켓의 본전을 뽑을 때까정 쳐야겠어요..푸푸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