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4년10월24일(월) 21시23분48초 KST 제 목(Title): "록키" 와 "람보" 오랜만에 키즈에 들어와보니 영화 이야기들이 눈에 띄는군요. 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한달에 10 불이나 투자해서 영화채널을 보고있읍니다만은... "Dead Again" 은 비디오로 한번, TV 에서 한번 봤었는데 저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마지막의 반전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너에게..." 는 언제나 볼 수 있을지... 이곳에 "서편제" 이후로는 한국영화가 들어오지 않아서 "투캅스" 가 들어올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읍니다. (한국식품점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주거든요.) 그런데 영화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제목을 보고 재미있는 액션을 기대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유명한 영화들중 "록키" 와 "람보" 만큼 오해받고있는 영화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을 간혹 합니다. "록키" 는 권투영화로 "람보" 는 사람이 많이 죽는 폭력영화로 알려져 있지요. 물론 후속편 (록키 2-5, 람보 2-3) 에 대해서는 그러한 평가가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첫 작품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록키" 를 처음 본것이 고등학교때였으니까 15 년쯤 전인데... 며칠전에 TV 에서 해줘서 다시 보게되었죠. 이번이 4 번째 보는거였는데 참 잘 만든 영화에요. 소제는 '자신이 쓸모없는 거리의 건달이 아님을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무명의 권투선수' 이고 주제는 '사랑' 이겠죠. 마지막에 경기가 끝난후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에이드리안' 이었죠?) 포옹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람보" 는 한 12 년쯤 전에 본것 같은데 2 편의 액션이 너무 사람들의 인상에 깊게 남아서인지 그 후속편들과 함께 액션영화로만 기억되는것 같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영화에서 람보는 '미국의 영웅' 도 아니고 '킬링 머신' 도 아닌 전쟁의 희생자로 묘사되는것 같았는데... 'It's a long road...' 로 시작되는 주제가도 좋았구요. 주제가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나는데 며칠전에 비디오가게에서 "빠삐용" 을 빌려 봤어요. 어려서 봤을때는 주제가와 빠삐용이 벌레 먹는 장면만 기억했었는데 다시 보니 좋더군요.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가 인상적이고. 밤새고나서 쓰다보니 횡설 수설하게 되는군요.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고...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영화 얘기를 좀 더 하고 싶군요. 좀 정신이 멀쩡할때요. P.S. 얼마전에 "미국에서 젤 웃기는 사람" 이라는 프로에서 어떤 사람이 나와서 실베스타 스텔론이 주연하는 "에일리안" 을 보여준다더군요. "록키" 의 마지막 장면처럼 얼굴을 최대로 찡그리더니 배를 잡고 '에일리안! 에일리안!' 하는것이 꽤 재미있었는데... 에이, 글로 쓰니까 재미 하나도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