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19시36분10초 KST 제 목(Title): [9]미라보 다리...2 위의 시를 읽으셨는지요. 원어로 읽으시고 싶은 분은 직접 시집을 구입하여 감상하세요. 라이너스가 아는 '미라보 다리'는 세개가 있어요. 무슨 엉뚱한 소리냐구요... ' 미라보 다리 '는 프랑스 세느강에 하나 있고요, 서울에 두개가 있어요. 원조(?) '미라보 다리'는 물론 불란서 파리 세느강가에 있어요... 그 누구도 부인 못하는 사실이에요. 그러면 두번째 '미라보 다리'는 어디있냐구요? 제가 아는 '미라보 다리'는 지금의 대학로에 있었어요. 예전의 서울대 (경성제대) 문리대 앞에 작은 개천이 흘렀대요. 당시 서울대(관악 이전 세대) 학생들은 그 작은 개천을 '세느 강'이라 불렀고 그 개천을 가르지르는 다리는 당연히 '미라보 다리'가 되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 개천을 복개하고 '미라보 다리'는 우리 아버지 세대의 마음속에나 존재하는 다리가 되었어요. 세번째 '미라보 다리'는 아직도 서울에 있어요. 어디냐구요...... 바로 성북구 보문동에 가시면 '미라보 다리'를 만날 수 있어요. 보문동을 가로 지르는 더러운 작은 개천이 있는데, 보문동 주민들은 그 개천을 '세느 강'으로 부른데요. 따라서 그 개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당연히 '미라보 다리'가 되는거지요.... 여러분의 '미라보 다리'는 어디 있어요?????? 라이너스 반 펠트 사족 한마디: 이곳 포항에서도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더군요. 가을이고, 또 옆 자리에 '미라보 다리'라는 시집이 있길래 라이너스가 시집을 보면서 한마디 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