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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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linuss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19시20분23초 KST
제 목(Title): [9]미라보 다리...1





       '미라보 다리'라는 시를 알고 계세요? 라이너스가 88년도 가을에 

가을 남자(추남?)가 되기 위해 시집을 산적이 있었는데, 그 시집안에

'애너벨 리'와 '미라보 다리'라는 시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위의

시들은 물론 고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읽어야 하는 시이지만 라이너스는 너무 

무식했기 때문에 대학교 와서야 그것도 가을에 시를 읽네, 어쨌네 하며

궁상 떨던 적이  있었어요.  






      '미라보 다리'의 시를 감상하지 않으시겠어요. 원래는 원어(프랑스어)로

적어야 하는데, 저는 불란서어도 모르고, 그 시를 감상할 줄도 몰라서 우리말로

번역된 것을 옮김니다. 잘 감상하시기를.....














             미라보 다리

                           Guillaume Apollinaire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허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어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손과 손을 붙들고 마주 대하자

우리들의 팔 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어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흐르는 물결같이 사랑은 지나간다

사랑은 지나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어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흘러간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밤이어 오라 종은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있다 













라이너스 반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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