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woody (이 재준~~) 날 짜 (Date): 1994년10월09일(일) 18시11분14초 KST 제 목(Title): [Re] 달리는 살롱 버스 저도 12번과 773번을 애용하던 승객인데, 12번을 '제비호'라고 부르곤 했지요. 저는 보통 학교에 일찍가던 편이였는 데, 늦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통로까지 꽉 찬 12번에 낑겨서 타고가곤 했죠. 12번에는 이대생들이 정말로 많이 타서 총각 승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습니다. 하루는 등교길에 이대 앞에서 내리는 여학생 수를 세보니, 40명 가량 되더군요. 12번은 밤 12시 30분넘어까지 다님으로써 심야의 택시값을 아껴주는 고마운 버스입니다. 또한 밤에 타면 대부분 자리에서 졸게 되는 데, 한남대교 건너서 약 270도 회전을 함으로써 압구정동 근처에서 내려야 하는 승객들을 머리를 부딪치게 하여 깨워주는 고마운 버스 입니다. :) 요즘도 신촌에 놀러가면 12번을 이용하는 woo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