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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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라이너스)
날 짜 (Date): 1994년10월08일(토) 17시20분02초 KDT
제 목(Title): [2]달리는 살롱 버스 12번 삼영교통...4



윗 글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 나누어서 올립니다. 




           잠깐 여기서 이대생들의(아니 연대 여학생도 포함되고)12번 버스 타는

법을 알려드리죠. 반드시 여대생이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성이 버스에 오르면

우선 빈자리(옆에 사람이 없는)에    앉죠. 그렇게 해서 두자리에 한명씩  앉은 후에

는 여성들은 대개 여자옆에 자리를 택해요. 여자옆의 자리도 더이상 없으면, 

꼬마 애들 옆자리, 다음이 총각이 앉는 자리에 앉아요..... 가끔가다 보면, 

남자 옆에 자리 비었는데 서서가는 여성이 눈에 띄는데 그 때 남자 자존심은 

완전히 무너지죠.......으응 

          앞 글의 3 녀석이 노린것도 마지막 케이스 누구든지 내옆에는 앉는다는

믿음 하나로 도박을 건거죠....  버스는 어느덧 흘러흘러 이대 후문 정류장 

기다리는 이대생들이 한 오십명도 넘었을 거예요.  바야흐로 버스 안은 긴장이 

흘렀죠. 이 녀석이 워넉 크게 떠들어서 운전기사 아저씨까지 들릴 정도 였으니까

(아니 이거 스토리가 노란 손수건(황색 리본)얘기와 비슷하잖아, 과연, 브론즈윅

떡갈나무에는 노란 손수건이 걸렸을까? 12번 삼영 교통 버스 안에서도 무슨

노래지?  Tie yellow ribon roun the oak tree(제목은 자신없다)  이 노래가

울려퍼지는것 아냐? 라이너스는 이런 공상을 막 했었따. ) 드디어 12번 앞문이

열리고 이대생들이 우르르 타기 시작한다. 참, 여자들이 두명 (친구두명)이 탈 때는 

따로 앉지 않고 같이 앉아요.....헤헤헤


         역시나, 혼자 탄 여학생들은 혼자 앉고 그 뒤에는 여자 옆에 앉는다. 

목소리 큰 친구 역시 긴장하고 있고, 그 친구들, 아니, 연대 앞에서 단 승객들

모두 긴장하고  있다. 과연 누가 앉을까? 과연 저 친구가 말을 걸까?



        빈 자리도 거의 없어져 가고, 이윽고 그친구 옆자리만 좌석이 비었다.

창 밖을 내다보니 아직도 줄이 서있다. 이제 누구든지 올라오면, 좋던 싫던

그 녀석 옆에  앉아야 한다. 


          누가 올라올까?   앗!  누가 올라온다.!


















          갑자기 할머니한분이 올라오시더니 두리번두리번 하시더니, 뚜벅뚜벅

오시더니 그 친구 옆에 터얼썩 앉으 셨다.







         우리는 정확히 아현 고가도로까지 웃으면서 갔다. 

         그런데, 그 친구만 안 웃었다.








    라이너스 반 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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