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Sami (삼이일제로�) 날 짜 (Date): 1994년10월06일(목) 03시29분28초 KDT 제 목(Title): 가을 편지 2 아직도 식지 않는 연고전의 열기가... 제 회상을 몰아 고국으로 서울로 동대문으로 명동으로 신촌으로 달려가게 합니다... 연고전 (주: 고대분들은 안암골 사투리로 고연전이라 부르기도 함 ) 은 승패를 초월한 젊음의 축제이고 "이기고 지는 것은 다음 다음 문제" 이지만, 매 시합 하나하나 마다에서 함께 호흡하게 되는 투지와 일체감, 이겼을 때의 그 환희, 지고나서의 아쉬움.... 하 하 .... 아무래도 이겼을 때의 기억이 더 많이 남는군요. .... 아스라이....가물 가물..... 일학년으로 처음 맞이 했던 연고정기전 이었습니다. 동대문 운동장 야구장 1루측 중단에 제가 앉아 있군요.. 그때 우리는 객관적인 전력이 고대에 약간 밀릴듯 말듯 했었는데 연고전의 승패는 예나 지금이나 상상과 예상을 초월해 왔던터라 정말 흥미진진 했었지요. 고려대 에이스 ( 양상문이던가 ? 노상수와 오버랩이 되네요.)는 한창 잘 던지고 있을 때였지요. 이번에도 완봉승을 노리면서 등판했는데... 1회말 아직 몸이 덜 풀린 때를 노린 우리 연세 독수리들이 안타와 포볼로 무사에 주자 둘, 3번 이광은의 쓰리런 홈런으로 기세를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은듯 했지요.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 이광은-신언호의 황금 배터리가 막강 고대타선을 (김윤환, 박승호 등등..) 산발로 처리하고 있었지만... 한점 한점 따라 붙는 저력의 고대....아 아... 반면 정신차려 던지는 고대 투수 앞에 침묵일변도의 우리 타봉... 드디어 9회초 고대의 마지막 공격이 돌아왔을때는 3 대 2 가 되어있었고 바야흐로 고대의 역전 무드가 팽배해지고.... 자, 마지막 수비다.. 원아웃...다 끝나간다... 그런데... 어어... 주자를 내보내주고.. 이광은을 구원해 들어간 배경환, 1 스트라씐 3 볼... 희끗희끗 백발을 날리며 구장을 호령하던 우리의 이재환 감독님. " 타임 !" 자 이제 비장의 카드를 꺼내자. ..... 참내... .... 웃기지도 않는다... ..... 너무도 상상치 못한 구원투수가 나왔다.. .... 그 이 름 도 찬 란 한 ? 박철순은 상무팀 군복무중이고..최동원은 아직 고등학생... ? 카드가 없을 텐데.... ? 이어서 장내방송이 나온다. 투수 김 봉 연 우리의 4번타자 홈런타자 김봉연 선수가 투수라니 원... 하긴 그는 역전의 명문 군산상고 때 투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투수 안한지 오랜데... 드디어 마운드에 그가 오르고. 그런데... 야호~~~~ 이감독님의 심리전이 성공했다... 내야 땅볼에 이어서 마지막 타자 가볍게 삼진 아웃..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처음 맞이한 연고전 시작부터 화끈화끈... 어깨춤이 절로 났다. ----------------------------------------------------------------------- 그날 전적은 야구, 농구 승리...빙구 무승부... 둘쨋날 경기중 아무거나 비기기만해도 승리는 우리의 것... ----------------------------------------------------------------------- 휴우... 그때의 일들을 다 쓰려면 몇날 몇 밤도 모자르겠군요. 암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연세 보드 여러분께 정식으로 등장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글은 탐색으로 생각하시고요... 대빵님 (무슨 뜻인지 모르겠군요..아마 대장을 그렇게 부르나보죠 ?) 이하 모든 분들 안녕하십니까 ? 3210 가 인사 드립니다. ------------------------ 3..2..1..0..Jump into the pas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