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4년09월29일(목) 00시33분21초 KDT 제 목(Title): 아! 연고전 [3] 4월부터는 체력훈련은 없었지만 축제 준비로 여러가지 노가다를 많이 했다. 학교앞 가게에서 스폰서도 뛰고 표도 팔고 틈나는대로 아직도 한참 모자란 폼 연습도 하고, 응원곡도 전주,간주,2절까지 다 외우고... 머 이때도 5시에 모여서 9시쯤 저녁먹고 헤어지는 건 ' 계속이었다... 이렇게 살다보니 과동기들하고 어울릴 시간도 없고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어져서 생활반경이 많이 좁아지고 응원단 동기들하고 단실에서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사실 난 응원단 들어갈때 거기있는 선배들은 다 잘 놀고 잘 나가는 화류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머..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고 응원단이라는 조직에 발을 멋모르고 잘못(?) 들였다가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 ...빠지기 힘든 이유는 주로 후배양성이기도 하고 동기가 혼자 남아 고생하는게 미안해서 같이 남기 때문이기도 하고... 보통 응원단에 신입생으로는 10명이하가 들어오는데 이중에 2학년때 남아서 하는 사람은 반도 안된다. 또 3학년으로 올라가면 그 반... 4학년은 단장 한명...이중에는 단상에서의 그 기분을 잊지못해 계속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도 그렇지만 응원단 했던 사람 중에 그 기분 싫었던 사람은 없을껄?) 대개 여러가지 이유로 해서 남아있게 된다. 내 동기 중에 안동에서 올라온 법학과가 있었는데 걔는 정말 외모도 고시생이고 성격도 전혀 그런 타입도 아닌데 응원단을 한걸 보면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다. 지금 그 놈은 군대 갔다와서 고시공부하고 있다. 이번 연고전에서 볼 수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