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1994년09월28일(수) 23시32분22초 KDT 제 목(Title): 아! 연고전 [2] 3월 한달동안 배운 것이라고는 '연대 일어서'와 '연세찬가','응원가' 할 때 팔로 머리에서 허리까지 찍는 동작인 '4박자'라는 것 두가지였다. 그때는 그걸 잘 해야 응원단의 모든 '폼'을 잘 할 수 있다는 선배말에 열심히 아주 열심히 했다. 참고로 위에서 '폼'이라고 했는데 응원단에서는 절대 '춤' 또는 '율동'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사실 학생들은 응원곡에 맞춰서 율동을 하지만 응원단은 폼 하나하나에 힘을 줘야 하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춤과는 거리가 멀다. 일례로 동기들 중에서 춤은 내가 제일 난 편인데(비교적), 폼은 제일 못하는 편이다. 춤 잘 추는 놈 치고 폼 잘하는 놈 없다는 것이 응원단의 전설이다. '연대 일어서'라는 폼은 관중들을 일으킬때 쓰는 건데 실제로는 2초도 안되는 아주 짧은 폼이다. 그런데 이것을 정식으로 훈련할때는 10초정도로 늘려서 하는데 팔,다리,허리를 모두 써야 하는 전신 운동인 셈이다. '4박자'라는 것 역시 팔을 위로 뻗쳤다가 허리로 힘있게 찍는 것인데 이것을 하루에 백번 이상했던 것 같다... 3월 한달동안 이렇게 5시에 모여 2시간 정도 훈련하고 1시간 회의하고 저녁먹고 집에 가는 생활을 반복했다. 이때 제일 힘들었던 것은 이과대나 종합관 언덕을 올라갈 때 였다. 그도 그럴것이 맨날 온몸을 혹사 시키니 근육이 땡길 수 밖에... 시간은 흘러 3월이 지나고 4월초에 신입생 환영회를 한후에 드디어 단원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