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onSei ] in KIDS 글 쓴 이(By): rabiner (김 도 영) 날 짜 (Date): 1994년09월26일(월) 20시13분29초 KDT 제 목(Title): 대학 1학년 연고전 야구.. 대학 1학년때 연고전 야구는 오래동안 아픔으로 남아있다. 정기전 첫 경기, 그리구 난 그때 1학년 이었으니깐.. 연세의 선발은 예상대로 조계현,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무척 좋아했으므로 조계현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고, 포수는 조계현과 군산상고 시절부터 호흡을 맞추어 온 장 뭐시기라는 선수였는데 역시 무척 잘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게다가 연세의 4번은 최모 타자로 그당시 국가대표 간판타자였다. 반면, 고대의 투수는 듣도보도 못한 박 동희... 얘가 누구야? 경기는 시작되고 예상대로 연세의 공격에 무사 2, 3루 챤스..... 그러나, 이게 웬일 너무 잘 맞는 타구는 오히려 병살타가 되고 어이없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 때 생각은 "뭐 기회야 또 오는 것 아니게쓰.. 흐흐.. 우리에겐 조계현이 있쟈나.. 흐흐.." 그러나 이게 웬일.. 흑흑.. 그날 조계현은 홈런을 포함해 무지무지하게 얻어맞고 무려 11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아마 그때 스코어가 11-0이었을껄.. 나중에 너무 맞으니까 1학년짜리 이름도 못들어본 선수로 바뀌었다. 그 선수가 지금 프로야구에서 "전주특급"으로 불리는 조규제이다. 아! 그날 그 운동장이 그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