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A ] in KIDS 글 쓴 이(By): loveball (진짜백수) 날 짜 (Date): 2007년 4월 6일 금요일 오전 03시 21분 21초 제 목(Title): Re: pleasanton 에 있는 아파트 추천 해주� 산라몬에서 서니베일로 3년째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입니다. 우선 교통상황은 그날그날 다릅니다만 오전8-9시 오후5-7시 정도가 가장 막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시간대에는 사고가 나지 않고 그냥 막히는 경우는 대략 1시간정도면 집에서 회사까지 옵니다. 교통사고가 나는 날에는 1시간반까지도 걸려봤습니다. 아주 심한 사고라도 1시간 반을 넘는 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사고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저는 7시전에 집에서 출발하거나 9시넘어서 출발하는데 그때는 거의 막히지 않고 대략 45분정도면 회사까지 오는 것 같습니다. 돌아올때는 좀 더 막히는데 금요일 오후가 가장 심한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저녁 7시를 넘으면 그다지 막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70-75마일 정도로 다니는 것 같습니다. 물론 튀는 사람도 있긴 하지요.. 90은 정말 보기 힘들구요.. 있긴 하겠죠.. 근데 모두가 90으로 달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 지난주에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 680을 집중 단속했다는군요.. 여기저기 잡혀있는 차들이 눈에 띄게 많더라구요. 680 이 산길이라 초보운전자에게는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속차선에서 규정속도를 지키면서 운전을 하면 아주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내리막에서 자기 분수(?)를 모르고 80으로 커브를 돌려고 하면 어렵겠죠.... -_-;; 아파트는 아랫동네나 여기나 그리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아파트가 최근에 지어지지 않은 이상 내부는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요.. 북쪽 산호세에 North Park 이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거기는 아주 최근에 지어져서 내부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근데 거기는 학군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초등학생이 있으면 별로 추천하기가 그렇네요.. 학군을 생각하시면 플레즌튼 산라몬 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쿠퍼티노나 그 아랫동네는 더 좋겠죠.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잘은 모르지만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이쪽은 아직 쿠퍼티노쪽 만큼 아이들을 /빡세게/ 돌리지는 않는다는데.. 편견일 수도 있구요.. 좋게 이야기하면 여유롭게 아이들을 대한다고 할 수 있겠구요. 나쁘게 이야기하면 공부를 좀 덜 시킨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한국마켓을 매주 가시는 분들께는 쇼핑이 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사람사는 곳인데..-_-;; 어지간한 것은 다 자급자족이 됩니다. 채소나 과일, 고기 같은 것은 오히려 미국 슈퍼들이 더 질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한국마켓은 김치나 생선, 된장 고추장, 그리고 한국 과자들, 만두, 뭐 이런 것들을 사러 가죠.. 이번 봄에 중국 마켓 (Ranch99) 이 더블린에 들어온다는군요.. 생선은 중국마켓에 가도 될 것 같네요.. 플레즌튼에서 산호세 다운타운까지 가는 통근 기차도 있습니다. 시간이 맞으시면 기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네요.. 하루에 몇대 없긴 합니다. 산호세 기차역에서 산호세 주립대까지 그리 멀지 않습니다. 같은 다운타운이라.. 걷기는 좀 멀듯하고,, 공짜셔틀이 15분에 한대씩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시면 될 듯합니다. 기차역에서 주립대까지 대략 10분이면 될 겁니다. 자세한 것은 http://www.acerail.com 에 가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산라몬 플레즌튼 동네들의 장점은 (제가 느끼기에) - 왠지 모르게 여유롭다... - 공기도 쬐금 더 좋은 것 같다.. 시골이라.. - 길거리도 쬐금 더 깨끗한 것 같다.. 단점은.. - 멀다... 정말 멀다.. -_-;; - 생활비가 그다지 싸지는 않다. - 한국마켓 멀다.. - 기름값 많이 나간다.. 정말 많이 나간다.. -_-;; - 여름에 약간 더 덥다.. - 겨울에 약간 더 춥다.. 기타.. - 680이 악마의 길은 아니다.... 다닐만하다.. - 플레즌튼과 산호세 다운타운은 기차가 다닌다... 따라서 어쩌면 차 한대로도 어른 둘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