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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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 in KIDS
글 쓴 이(By): uriel (실명狂)
날 짜 (Date): 2004년 5월 18일 화요일 오후 03시 47분 47초
제 목(Title): Re: 결혼비용



 밴드가 빠졌습니다.

 올 여름에 미국에서 결혼식 두 군데에 참가해서 (하나는 제가 bestman, 하나는
 사촌누나. 둘 다 미국 citizen입니다) 대충 정보를 많이 듣긴 했는데, 확실히
 돈이 많이 들더군요.

 일단, 미국 사람들의 경우 확실히 신부가 결혼식 비용을 댑니다. 하지만
 신랑이 어느 정도 보태주는것도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여서 꽃값을
 대준다던가, 아니면 밴드까지 대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비용을 대더군요.

 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과 완전 미국인들을 보면 들러리들 비용을 대주는 
 부분이 다르더군요. 한국 사람들은 들러리 옷까지 결혼하는 측에서 비용을
 대는데, 순수 미국 쪽은 들러리가 자기 비행기(교통편) + 호텔 숙박 + 들러리 
 드레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들러리 드레스는 신부가 자기 웨딩드레스에 
 맞춰서 고릅니다) 보통 유학생들 들러리 서봤다는 경우는 대부분 신부가 다 
 대주더군요.

 위의 결혼하는 준비를 보니까 "웨딩드레스에 돈을 들이기보다는 밴드에 돈을 
 더 들이는게 좋다" 라고 말하는데 정작 웨딩드레스도 $1000는 가볍게 
 넘어갑니다. 결혼식 전에 음식 하는 곳을 열몇군데 돌아다니면서 다 먹어보고
 (이런 경우 음식 시식은 무료라더군요) 피로연장에서 초대하는 손님 자리 다 
 정해 놓고 각각 못먹는 음식 고려해서 메뉴 다 정해놓고 하는 것 보면 장난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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