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zealot (장미향기) 날 짜 (Date): 1998년 10월 19일 월요일 오후 06시 09분 37초 제 목(Title): 미네소타 ㅈ그 전과 후에 대하여.. 저는 사이버스페이스는 자신의 미화나 착각의 장소가 아니라 서로를 인정해 주어야 하는 장소라는 것에 대해 전적인 동의를 하지는 않습니다. 위의 말은 사이버 스페이스가 자신의 미화 장소이고 서로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제가 느끼는 사이버스페이스는 말 그대로 개인들간의 자유의지를 가지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또 느끼는 곳이며 개인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공동체이고 가상의 세계일 뿐입니다. 그곳에서 누구는 자신의 미화를 원할 지 모르고 또 누구는 자신의 의견을 "익명"이라는 것을 빌어 밝힐 수 있는 곳 일 것입니다. 저처럼 또는 님처럼 말입니다. 그 모든 곳이 함께 존재하는 곳이 사이버 스페이스가 아닐까요? 서로를 인정하는 풍토를 아쉬워 한다면 그 사람이 미화를 하던 착각을 하던 그것이 다른 타인에게 극심한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라면 그 것 조차도 인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임꺽정님이 인사과 사람 같은 발언을 하던 편견되어 보이는 글을 올리던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어차피 글이란 이 보드가 진실과 객관적 보도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한 편향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이 보드에서 어떤 의견에 반대하는 게시물에 대해 그것을 한 번이라도 강제 삭제를 했거나 몰아친 적이 있었나요? 임꺽정님의 의견 뿐 아니라 많은 의견을 포함해서요.. 예로, 임꺽정님이 펀 보드 글은 이 보드에 있는 것이 싫다고 했지만 꿋꿋이 인기를 끌며 보드를 장식했었고 임꺽정님의 몇몇 글에 대한 반론도 여전히 보드를 지키고 한 의견 하고 있자나요? 이 의미는 제게는 서로를 인정해 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틀린점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참 그 보다 보드의 예의상 "장미향기의 남편은" 이라던지 "임꺽정씨"등의 발언은 별로 바람직 하지 않군요. J 결국 이 보드는 사이버스페이스의 목적에 맞게 서로를 인정해 주고 잘 진행되어 왔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는데요?????? ) 마치 제가 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 너무 과장하고 있다고 느끼실 지 모르지만 적어도 그 누구에게 어떤지는 몰라도 제게는 세상에서 제일 저에게 다정하고 좋은 남편입니다. 그것이 제 미화가 되었다면 저에게 있어서는 그것은 미화가 아니고 제 본래의 모습이고 제 느낌일 뿐 입니다. 저와 한국 학생 환영회때 만나고 실망을 하셨고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다는 데 대해서는 정말로 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면 학생회에서는 한국 학생 환영회를 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리엔테이션을 그렇게 말씀 하시나요? 그 때 저는 한 학생에게 가구를 어디서 구입하면 좋다는 이야기 밖에 한 기억이 없는데요. 이게 아니라면 님께서 "환영회"라고 착각을 하신 어떤 행사에서의 만남인가요? 아마 그 의미는 제가 기억 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대화이거나 아니면 님을 실망시킬 정도의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 제 스스로의 확신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연히 대화 비스무리한 것"으로 사람에 대해서 판단 (자기 미화와 착각하는 사람)하실 수 있다고 믿으시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 때의 대화 비스무리한 것으로 판단 하여 이제껏 보드에서 보여 왔던 저를 미화시켜 왔다고 생각을 하시고 타인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판단이 된다면 그것은 제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저는 저의 그대로를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만일 미화라고 생각하신다면 님께서는 글을 통해서 저에 대해 과도한 평가를 하셨거나 미화를 하고 계셨나 봅니다. 그간 그런 높은 평가에는 감사합니다. 저는 한 개인으로서 인간사에 서로에게 실망을 줄 수도 또 실망을 받을 수 도 있는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것부터 인정을 해 주십사 하는 것은 제가 너무 과한 부탁을 하는 것일까요? 제가 이렇게 댓글을 다는 것은 바로 이 보드가 그렇게 만만하게 자신의 감정을 "특정 사람을" 향하여 여과 없이 쏟아 붓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싶어서 입니다. 어떤 의견이나 쓸 수 있지만 그 글에서 이 보드를 이용하는 특정인을 지목하고 싶으시다면. 무슨 이유로 미화를 했다고 느꼈는지 왜 실소를 금하지 못했으며 격앙이 되었는지.. 왜 서로를 인정하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는지… 적어도 자신의 논리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최소의 예의이고 미네소타 보드의 기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논리적인 반론 환영합니다. 그러나, 감정의 찌꺼기를 일방적으로 내 붓는 정도라면 사양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