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jskkim (해피투게더) 날 짜 (Date): 1998년 8월 15일 토요일 오후 10시 32분 16초 제 목(Title): [퍼온글] 그와 함께 샤워를... 위에 푼 글과 같은 분이 쓰신건데 윗글 못지않게 좋아요. 제목만보고 이 해피투게더가 변태라고 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북쪽별이가 아무리 물러가라해도 이글은 푸고야 맙니다.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구요. ------------------------------------------------------------------------- [ AfterWeddingMarch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alvin) <207.240.124.28> 날 짜 (Date): 1998년 8월 13일 목요일 오전 07시 19분 40초 제 목(Title): 그와 함께 샤워를... 처음엔 기겁을 했었지요. 누드 크로키도 많이했었구...그래서 사람의 몸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에대해 충분히알고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처음 샤워장안으로 들어왔을땐 너무나 부끄럽구 어색해서 고개를 못들었어요. 가끔 그와 함께 샤워를 해요. 그는 내몸을 아주 조심스럽게 정성들여서 닦아주곤 하지요.... 야한것두 챙피한것두 아니란 생각을 해요. 가끔은 욕조가득 물을 받아놓구 마주앉아서 혹은 어깨를 기대고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해요. 각자의 꿈에대해서 베란다에 자라나는 화초에 대해 혹은 멀리있는 가족에 대해... 정치적인 토론두 하구... 새로나온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도 하구.... 회사이야기 할교이야기.... 물이 차가워 질때까지 그렇게 그치지않고 이야기를 나눠요. 이상하지요? 옷을 입고 서로의 앞에 섰을때보다 더 서로에게 가까이 그의 생각 가까이 가있는것 같아요. 조금더 솔직해지고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그래서 다 못한 이야기가 있으면 이메일도 보내고 종이에 꼭꼭 편지도 쓰고. 하루하루를 알아갈 수록 그를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내 이야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해주고 싶고... 벌써 같이 지낸지 꽤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언제나 새로운 그사람은 아마 평생을 살면서 알아가도 다 못알게 될것만 같거든요. 그사람에 어깨가 이런 곡선을 그리고 있구나.. 이곳에는 자그마한 점이 있었구나 그렇게 바라보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지요. 가끔은 내사람과 샤워를 하세요. 키들거리비누거품을 튀겨보세요. 그렇게 평생을 살아가세요. 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