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bigrock (임꺽정) 날 짜 (Date): 1998년 8월 15일 토요일 오전 07시 34분 50초 제 목(Title): 영화 타이태닉과 삼풍백화점 사고[1] 영화 타이태닉을 봤다. 일불극장(라펜터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보면, 렉싱턴 나오기전에 레인보우있는 데)에 가서 봤다. 한 1년쯤 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개봉되었던 영화다. 재미있었다. 하마몰 보다는 음향도 떨어지고, 의자도 후지지만. 주인공 잭과 로즈의 불륜같기도 하고, 신선한것 같기도 한 소설속의 사랑도 있었고, 갖가지 특수효과도 볼거리다. 컴퓨터로 그렸다는 화면이지만 그래도 아주 잘 그렸다. 그동안 이 영화에 대한 설명을 TV에서 많이 봤다. 여섯살된 아들놈이 그걸보고 배를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배 사놓으라' 난리친걸로 봐서는 사고의 공포보다는 흥미 위주 였던것 같다. 20대의 구명 보트가 물에 떠있었지만, 물에 빠졌던 1500여명중에 6명만 구명보트에 구조되었다. 타이태닉은 1912년에 사고를 당했다. 그당시 우리나라는 3.1운동 직후의 일제시기였다. 불과 몇십분전에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구명 보트에 올랐던 사람들이, 물에 빠진 사람들을 더 태우면 자기들도 죽을것이란 생각에 눈도 깜짝않는 채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장면은 정말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구명 보트중 1대가 돌아와 로즈를 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