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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N ] in KIDS
글 쓴 이(By): zealot (장미향기)
날 짜 (Date): 1998년 6월  5일 금요일 오전 09시 18분 21초
제 목(Title): 번개 후기


번개를 했으면 꼭 후기를 올려 줘야 얼마나 잼이 졸졸 흘렀는지
알 수 있고 그러기에 다음에 꼭 나도 참여 해야쥐~~ 하는 생각을 불러 일으키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후기를 목빠지게 기다리다 제가 씁니다.
첫째, 이번에도 적게 모일까봐... 혼자서 찔려하며 그 자리로 종종 갔더니만
아구머니나... 남정네들이 빠골 빠골. 오랫만에.. 유일한 "여성"으로서 
뿌듯한 순간~
번개인지도 모르고 꿋꿋하게 딩키돔을 사수 하고 계셨던 개물림님 이하 
기계공학과 님들이 4명 먼저 자리를 잡고 계셨었고 
그 후 무려 15분정도 늦으신 해피님께서 자칭 왕바우(왕똘)님과 read only족이신
개구리 소년 왕눈이와 너무나 닮은 봉만님, 레져 앤 파킹(?) 꽈에 몸 담고 계신 
영건님, 글고 찬란한 씽글이신 해피님 하우스 메이트(성함 까먹었음.. 흑흑 죄송)
우장탕 서브와 무식하게 큰 프랜치 프라이를 들고서는 함께 점심을 했었지요.
아참. 해피님만 더블 버거를 드시더군요. 

그래서 얼떨결 참여 인원이 10명이었다는 사실. 그 중 저는 홍일점이였어요~~
여성 동지 여러분 참여좀 팍팍 해 주세요. 거기에 씽글도 많더만... 꼭 이 아줌마가 
나가서 총각들의 애타는 가슴에 식초를 팍팍 뿌리고 다녀야 되겠습니까??

1시간 정도의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소화가 싹 될만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그 자리에서 봉만님의 씽글들 파트너 잡기 강의가 한 바탕 요란하게 
펼쳐졌지요. 아주 즐거운 깜짝 번개 였어요. 그 자리 참여한 사람들은 서로 
지난 주 폭우, 풍에도 잘 살아서 무사안일하게 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다음번에 얼굴은 함께 맞대고 보지 못했어도 키즈를 통해서 익숙한 서로 서로 
만나서 또 한번 화기애매~~~~ 이룩합시다.
고롬... 참!!! 우아... 이 키즈의 위력 놀라와요. 글쎄 기계꽈 아자씨들 
저를 턱 보시더니 장미향기인줄 알더군요.
아마 저는 다니는 곳 마다 장미향기를 뿜고 다니나 봐요.. 역쉬 명품은 그것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 의해서 평가 받는다더니..
기계꽈의 안목을 높이 삽니다! 
히히.. 안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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