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MN ] in KIDS 글 쓴 이(By): jskkim (해피투게더) 날 짜 (Date): 1998년 5월 15일 금요일 오전 03시 14분 37초 제 목(Title): 번개 후기 지난 화요일 점심때 딩키돔에서 번개(?) 모임이 있었습니다. 워낙 급하게 결정된거라 많은 분들이 오시진 못했지요. 사실은 저랑 임꺽정님 그리고 개물림이 전부였습니다. 그날 임꺽정님은 약속대로 노란 목걸이에 노란 병아리를 한마리 매달고 나타났습니다. 그리곤 혹시 노란 오리라도 없을까 학수고대하며 기다렸습니다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더군요. 지나다니는 동양인 비스무리한 사람들마다 우린 계속 뜨거운 시선을 꽂았지만 다들 웬 미친놈들인가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흑흑.. 우린 점심으로 sub를 시켜 먹었습니다. 임꺽정님은 아가씨한테 특별히 부탁하더군요. 싱싱한 양파를 많이 넣어 달라고요. 양파가 무지 많이 들어간 sub를 잘근 잘근 씹으며 우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번개는 완전한 공갈 번개였다고... 근데 딩키돔물은 정말 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