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IUC ] in KIDS 글 쓴 이(By): salsu ( 살~수�) 날 짜 (Date): 1996년09월19일(목) 05시44분55초 KDT 제 목(Title): [유학일기 9] teaching 2 글 쓴 이(By): salsu ( 살수) 날 짜 (Date): 1995년09월08일(금) 12시48분01초 KDT 제 목(Title): teaching 첫시간... ------------------------------------------------------------------------------ 날 짜: Tue Aug 29 1995 아이구 이렇게 매일 teaching 전날에 잠을 못자면 어쩌나...? 살수는 오늘 두번째 수업들어가서 너무나 황당했다... 첫수업에는 시험으로 때워서 질문이 거의 없었나보다. 오늘은 정말로 너무나 정신이 없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질문이 많을 수가 있다냐? 벌떼같이 손 들어서 개떼같이 질문을 퍼부으니... 글씨를 미국식으로 써달라는 놈, 다시 설명해달라는 놈, 무조건 Why? Why? 만 외치는 노랑머리!! (으으으윽, 지우개나 분필을 던지구 싶은 걸 참느라 죽을 뻔 했다.) ... 미국교수들이 말하는 영어랑 학생들이 말하는 영어는 차원이 다르다. 학부학생들은 수업시간에 slang(속어)으로 질문,대답한다는 것이다. 학생들 질문을 못 알아들었을 때 물어보는 것도 한도가 있지... sorry ? excuse me ? pardon ? say again,please ? 세번째 까지도 못알아 들으면 정말 난처하다... 또 물어보기는 그러니까.. 그때는 그냥 대충 찍어서 대답해준다. 그런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나온다... '에구 이거 또 잘못 대답했구나...환장하겠네...' ... 오늘 두시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돈이구 머구 다 그만두고 싶다. 벌써 학생이 많이 줄었다... 이러다가 학생이 하나도 안남으면 어쩌지..? 엿같은 영어!! ---------------------------------------------------------- 열흘 전이나 오늘이나 수업시간에 학생들 질문 못알아 들어서 황당한 건 마찬가지... 아아... 이번학기 정말 바쁘다... 개학하고나서 2주동안 주말을 제외하곤 하루에 3시간 정도 잔것 같다. 그냥 전공공부하는 것도 시간이 없는데... teaching 준비하느라 너무 시간을 뺏긴다...... -----^-----^-----^-----^-----^-----^-----^-----^-----^-----^-----^-----^-----^ 살수가 무슨 말일까요? 한글 모드에서 'salsu'를 쳐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