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Param) 날 짜 (Date): 2007년 4월 3일 화요일 오전 07시 49분 55초 제 목(Title): 더블린 Howth cliff path http://freshpics.jakota.net/v/leute/felix/irland/irland-dublin-howth/?g2_page=4 더블린 북쪽에 Howth harbor 라는 곳이 있습니다. 작은 항구인데, 여기 가는 해안길이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왼쪽에는 돌담의 그림같은 집., 오른쪽편엔 해안.. 갯벌이라 새들이 많기도 합니다. 쭈욱 가다보면(저희일행도 네비게이션 도움을 받아서 갔던 터라) 수산시장이 나옵니다. 노천시장으로 반찬가게도 있고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상점도 있고요. 크레페,치즈, 버무린 올리브, 클램 차우더 , 피쉬 엔 칩스 신선한 해산물가게도 있어서 광어 한마리(30유로정도)랑 오징어 두개 사서 집에 돌아와서 매운탕 해먹었어요. 아름다운 등대도 있고 오래된 작은 어선들도 인상적이었고,, 그런데, 차를 타고 좀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cul de sac 있는 곳까지.. 여기에 경치가 기가막힌 곳이 나오는데요. 하이킹 거리로 10분정도만 올라가면 howth cliff 가 나옵니다. 너무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절벽 끄트머리에서 파도 부서지는 것 바라보고 있으면 멀쩡한 상태에서도 자살충동이 일어날 정도입니다. ^^ howth 하우트라고 발음하나봅니다. 전체랑 멀리 아이뤼시 해 가 보이는데 날씨가 맑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하늘색깔과 맞닿는 바다색깔이 환상적입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그러네요. 기대도 안했는데, 더블린에서조차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기네스 공장 방문(입장료 14유로 맥주 한잔값 포함) 맨꼭대기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파인트로 두잔이나 마셨어요. 기념품으로 아일랜드 옷가지 몇개 사고, 맥주잔도 사고.. 기네스 맥주도 종류별로 두병씩 사서.. 기네스 공장 스토어에서 맥주는 잘 안사는 것 같은데,, 계속 헤롱헤롱 하면서 다녔습니다. 좀 취하더군요. 좀전까지 홀짝거리고 마시고.. 기네스는 거품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는 거라고 하네요. 아이뤼쉬들이 성급히 마시는 사람이 있으면 손목을 잡을 정도라고 합니다. 오분은 기다리라고..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